회관환경개선준비 태스크포스팀 구성
건물 안전도에 심각한 위험을 안고 있는 대한의사협회가 회관 재건축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의협은 회관 재건축의 구체적인 계획·실행을 맡을 (가칭)회관환경개선준비TFT 구성안을 마련, 오는 22~23일 열리는 정기 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태스크포스팀 위원은 의협 집행부와 대의원회 운영의원들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신민호 대의원회 부의장과 전철환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김남동 강원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과 조원일·변태섭 의협 부회장, 안양수 의협 총무이사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건축사협회 추천으로 박종철 (주)네이버스건축사무소 대표이사도 합류한다.
의협은 "기존에 구성된 회관환경개선추진준비위원회서 도출된 대안을 바탕으로 오는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집중적·전문적인 준비를 통해 내실 있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태스크포스팀 구성의 배경을 밝혔다.
태스크포스팀은 협회 회관 환경 개선 대안이 담긴 정기대의원 총회 상정안을 마련하고, 회관 환경 개선 대안 및 소요비용(안) 검토, 회관 환경 개선 세부 계획(안) 및 상세일정(안) 검토, 협회 회관 환경 개선의 필요성 등 회원 및 대의원 안내 활동 등을 맡게 된다.
지난 1972년 준공된 의협 회관은 지난 2008년 건물정밀안전진단에서 '종합평가등급 C'를 받은 데 이어 작년 8~9월 실시한 진단에서는 'D등급'을 받았다. 최하 등급 'E'는 입주자 퇴거, 건물 철거가 필요한 수준이다.
의협은 회관 재건축에 소요되는 비용을 총 281억9700만여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재건축에 드는 비용은 협회 보유 자산 약 65억원과 회원 특별회비, 기부금, 은행융자, 연수교육 평가단 운영지원에 따른 수익금 등을 통해 충당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