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정보 교류 시범사업 성패, 의원급 지원에 달렸다

진료정보 교류 시범사업 성패, 의원급 지원에 달렸다

  • 박소영 기자 syp8038@daum.net
  • 승인 2017.07.1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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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전담부서 상종 100%, 의원 10% 격차 커
개인정보보로 정책도 의원급은 60%만 수립해

정부가 병·의원간 진료정보 교류 시범사업을 확대추진하는 가운데 의원급의 열악한 정보화 시스템이 걸림돌로 지적됐다.
관련 인프라가 제대로 대비되지 않은 만큼 관련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보험연구원은 최근 '우리나라 보건의료 정보화 현황' 보고서를 공개하며 종별 정보 시스템 격차를 지적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EMR 시스템 도입률은 상급종합병원이 90.6%로 높은 반면, 의원은 61.4%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상종은 정보화 담당 전담부서를 100% 보유하고 있었으나 병원은 30%, 의원은 10% 미만으로 낮았다. 또 상종과 병원의 경우 개인정보보호 정책이 90.7% 이상 수립된 반면 의원은 62.4%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은 이같은 격차를 해소하려면 향후 의원급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2009년부터 진료정보 교류 시범사업을 시행한 데 이어 2017년에는 기존 4개 거점 병원에 이어 2개 거점병원을 추가로 선정했다. 또 기존 거점병원과의 협력 병·의원을 대폭 확대하며 전국적인 인프라 확산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2017년 말에는 진료정보교류 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이 1300여소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19개 거점병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원은 "개인정보 보호와 동시에 사회적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법제 개선이 필요하다"며 "의료기관 규모가 작을수록 준비가 미흡한 만큼 이들 기관의 정보보호에 대한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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