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병원들 화났다 "불법 사무장병원 근절"

노인요양병원들 화났다 "불법 사무장병원 근절"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7.12.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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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의료신고센터 개설·운영...윤리헌장·윤리강령 준수
선량한 요양병원 도매급 매도 이미지 훼손...추측성 보도 유감

▲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는 불법 사무장병원이 전체 요양병원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요양병원협회는 환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윤리헌장 및 윤리강령을 선포했다.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가 전체 요양병원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불법 사무장병원'을 근절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인요양병원협회는 "불법 사무장병원은 부당청구·보험사기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의료기관의 신뢰를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요양병원뿐만 아니라 전체 의료계의 '공공의 적'"이라고 지적했다.
 
노인요양병원협회는 현재 불법 사무장병원을 척결하기 위해 협회 홈페이지(www.kagh.co.kr)에 불법의료신고센터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또 환자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윤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해에는 윤리헌장 및 윤리강령을 선포했다.
 
윤리헌장은 인권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모든 환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6개항의 세부 실천사항을 담고 있다. 
 
윤리강령에는 요양병원 경영자·종사자·이용자의 의무를 사회적 가치 실현과 윤리의식 함양을 위해 실천하는 세부 내용을 담았다.
 
노인요양병원협회는 보건복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함께 불법 의료기관 대응 협의체를 구성, 불법 사무장병원의 현황을 파악하고 정보 공유를 통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필순 노인요양병원협회장은 "요양병원의 권익 신장과 더불어 노인의료복지를 위한 윤리의식을 높이고, 자정작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정부에 사무장병원 척결을 위한 강력한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체 요양병원 중 50% 가량이 사무장병원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증명되지 않는 일부 주장으로 전체 요양병원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며 근거에 입각해 보도해 줄 것을 촉구했다.
 
2017년 6월 현재 전국의 요양병원은 총 1407 곳. 이중 의료법인이 625곳이고, 714곳이 개인이 운영하고 있다. 
 
노인요양병원협회는 "전체 요양기관 약 9만 945곳 중 8만 4847곳이 개인이 운영하는 의료기관"이라며 "개인이 설립한 요양병원 전부를 사무장병원으로 보는 것은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정확하지 않은 보도이고, 전체 요양병원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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