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보건단체 봉사단,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 성료

경북 보건단체 봉사단,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 성료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8.07.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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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아 비헤아르 지역 환자 3320명에게 사랑의 인술 전해
주립의료원 시설 보강 지원 사업 및 찾아가는 학생 건강검진 실시

경상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단장 이우석)이 지난 7월 19∼24일까지 6일 간 캄보디아 프레아 비헤아르 주립의료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단은 내과·외과·마취통증의학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안과·이비인후과·비뇨의학과·영상의학과·치과·한의과 등 11개 진료과목으로 구성됐다.

봉사 활동은 프레아 비헤아르 주립의료원에서 진행됐다. 이곳은 캄보디아 변방인 프레아 비헤아르주에 위치한 유일한 병원으로 씨엠립에서 170km(버스로 3시간 30분 이동) 떨어져 있는 곳이다.

첫날 진료장소에 도착부터 수많은 환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진료 부문에서는 현지 및 인근 지역 주민의 기본 외래 진료를 비롯해 위 내시경 검사 80건, 지방종 제거수술 5건, 초음파 검사 392건, 초음파 유도 흡입술 2건, 감돈포경수술 1건, 절개 배농술 4건, 신경차단술(TPI) 175건, 노인 환자 돋보기 처방, 영양제 처방, 발치 및 충치 치료, 임플란트 시술 1건, 침·뜸 시술 등을 시행해 이틀간 총 3320명(1일차 800명, 2일차 1570명, 3일차 950명)을 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내과파트에서는 위내시경 검사를 시행해 위궤양, 조기 위암 등을 진단하고, 초음파 검사를 통해 복수를 동반한 진행성 간암·자궁암·만성 B형 간염·비대사성 간경변 환자를 포함한 다양한 질환과 갑상선 유두암 등을 진단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

또 올해부터는 3일차 오전 진료를 추가로 실시해 일반 진료는 물론 가정상비약 전달, 초등학생 방문 진료 등으로 더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노인들을 대상으로 1000여 개의 돋보기를 처방해 나눠줌으로써 현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의료봉사 2일차 저녁 진료가 끝난 뒤에는 프레아 비헤아르 주립의료원 의사들과 프놈펜대학 한국어과 통역 학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와 경상북도 문화 소개와 캄보디아 문화 이해를 위한 문화교류 행사가 진행됐다.

의료봉사 3일차인 7월 22일에는 인근에 위치한 프레아 비헤아르 초등학교를 방문해 초등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건교육 및 건강검진 사업'을 진행했다.

이상 소견이 발견된 학생은 봉사 활동 진료소 현장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또 개인위생 강화를 위한 손 씻기 교육, 올바른 의약품 복용을 위한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질병 예방과 건강한 삶, 개인위생의 개념을 알렸다.

주립의료원 환자들의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가 가능하도록 5개 보건단체의 지원으로 에어컨 5대를 각 진료실에 설치했으며, 치과의사회서는 치과 시설 보강을 위한 치과용 콤프레셔를 설치해 진료용 체어 4개가 동시에 원활한 진료가 가능하도록 해 지역 주민들의 치과 진료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경사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은 의례적·일시적으로 여러 장소를 돌아가며 의료봉사를 진행하는 것을 탈피하고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강한 삶에 근본적인 도움을 주고자 캄보디아 한곳을 지정해 집중적인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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