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7시 롯데호텔 시상식 개최
'한국여자의사회'와 '웰인터내셔널'이 제17회 한미참의료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17일 제17회 한미 참의료인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한국여자의사회와 웰인터내셔널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3일 오후 7시 롯데호텔(서울 소공동)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상금은 총 3000만원.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꾸준한 의료봉사 활동으로 사회의 귀감이 된 의료인 봉사자를 존경한다"며 "앞으로도 본인의 시간을 아낌없이 사용하면서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참의료를 실천하는 봉사자를 발굴해 그 공적에 감사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와 한미약품은 2002년 한미 참의료인상을 공동 제정했다.
한국여자의사회는 1981년부터 빈민촌 무료진료를 시작으로 조손가정 어린이와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북한 이탈주민 무료진료를 하고 있다. 양로원과 소년원, 근육병 환자, 미혼모시설 등 사회적 약자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단체를 찾아 후원과 무료진료를 해 '참 의료인 단체'의 본보기가 됐다.
필리핀 해상 빈민촌과 캄보디아 빈민촌을 찾아 빈곤과 질병에 시달리는 현지 주민을 진료해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는 한편 국위선양에 이바지했다.
웰인터내셔널은 2000년부터 매월 5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에게 정기적으로 무료진료를 했다. 빈곤 아동 교육 지원사업으로 방글라데시와 캄보디아에 학교를 설립·운영했으며 방글라데시 '가지뿔' 지역을 중심으로 모자원·탁아소·직업훈련원을 운영해 자립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2006년부터 식수가 부족하거나 오염된 캄보디아 지역을 찾아 우물파기사업을 하고 있다. 2011년부터 캄보디아 웰아가페 클리닉을 운영해 빈곤 지역 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