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의원회관 2소회의실 '기초의학 의사국시 도입 당위성·쟁점' 정책토론회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기초의학협의회, 기초의과학 역량 평가 도입 모색
기초의학이 뒷받침 되지 않은 임상의학은 날개를 달 수 있을까?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서울 송파갑)은 1월 25일(금) 오후 1시 30분 의원회관 2소회의실에서 '기초의학 의사국가시험 도입의 당위성과 쟁점' 주제 정책토론회를 연다. 기초의학계가 안고 있는 고민을 풀어내는 자리다.
기초의학협의회는 "우수한 의사를 양성하고, 의학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의과대학에서 진료 역량뿐만 아니라 의과학·사회의학·의료윤리 등 다양한 기초의과학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시행하고 있는 의사국가시험에는 기초의과학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이 없는 실정이다.
대한기초의학협의회는 의사국가시험에 기초의학 역량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국시 문항 조정의 당위성을 강조해 왔다.
토론회는 ▲기초의학 의사국가고시 도입의 당위성(오세옥 부산의대 교수·해부학교실) ▲기초의학 의사국가도시 도입에 대한 쟁점(이덕주 가톨릭의대 교수·생리학교실)에 대해 주제발표한다.
토론은 전용성 기초의학협의회 교육이사(서울의대 교수·생화학교실)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신희영 서울의대 교수·한희철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장·안덕선 의료정책연구소장(전 의학교육평가원장)·이동재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장·곽순헌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장·최광석 청년의사 기자 등이 참여한다.
토론회를 주최한 박인숙 의원은 "기초의학은 줄기세포 연구와 재생의학, 제약·바이오 등 첨단과학 역시 질병의 치료와 예방을 목적에 두고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현재의 시점에서 그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며 "아무쪼록 이번 토론회가 기초의학 의사시험 도입의 당위성과 쟁점을 살펴보고, 각계각층의 고견과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발전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를 주관한 전용성 기초의학교육협의회 교육이사는 "미국이나 독일 등 의사면허시험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선진국은 오래 전부터 기초의학 역량을 평가하고 있다. 의학교육도 의사의 의과학적 역량을 강조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면서 "우리나라 의과대학이 기초의학역량을 졸업역량으로 채택하고 있으나, 의사국가시험에는 기초의학 역량 평가가 사실상 포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 교육이사는 "우수한 의사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의사국가시험에서 기초의학 역량을 평가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우리나라 의학과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