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 TL&TS, 2℃∼8℃ 온도 48∼72시간 유지…맞춤형 주문제작
센서 부착 클라우드 기반 배송상태 확인…저가·반영구 장점
백신을 비롯 생물학적제제·혈액·검체·병원체 등은 보관·운반 때 적정 온도 유지가 관건으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온도 관리에 실패할 경우 변질로 인해 환자 안전이 위협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울 티엘&티에스가 일정 시간 동안 정온 유지가 가능한 '패시브 박스'(Elephant secure)를 출시했다.
냉장 보관돼야 하는 의약품을 적정 온도에서 배송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된 이 제품은 굳이 냉장 탑 차를 이용할 필요가 없는 의약품 배송에 최적화돼 있다.
한울 티엘&티에스는 '온도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비전 아래 콜드체인(Cold Chain) 전문가, 물류전문가, 저온창고 설계·설비 전문가 등이 힘을 모으고 있다.
특히, 선진국에서 활용 중인 TCP(Temperature controlled packaging) 생산을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콜드체인 선두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Elephant secure 23'·'Elephant secure 10' 등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고객 요구사항에 맞춘 주문제작용으로 ESC 20∼555 가지 이상 용량 제품, Pallet Shipper 등 다양한 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들 제품은 2℃∼8℃ 적정 온도로 48∼72시간까지 유지되며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렌탈 서비스도 진행 중이며 가격도 선진국 제품에 비해 저렴하다.
제품에는 센서를 부착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적정 온도에서 의약품 배송됐는지 한 눈에 확인이 가능하다.
노현철 TL&TS 대표는 "대한민국 콜드체인 발전을 위해 회사가 보유한 최상의 솔류션에 최고 품질 재료로 제품 질을 높였다"며 "해당 제품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온도 유지 포장을 사용할 때 검증·배송 기준을 정한 후 배송토록 하고 있고, 유엔 산하기관에서도 이 기준에 따른 포장재와 배송 방식을 사용토록 하고 있다. 공식적인 검증을 거친 제품만 납품 자격이 주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