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방지 및 근절과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의협과 함께 '회원 윤리의식 제고·증진 캠페인' 계획 밝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가 최근 한 언론을 통해 보도된 '공보의 커뮤니티 성 접대 암시 글'과 관련,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뉴스1>은 3일, '공보닷컴'에 공중보건의사가 제약회사 직원과 맥주를 마신 후 성관계를 가졌음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대공협에 의해 해당 글은 2011년 3월에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공협은 "해당 글의 사실 여부를 떠나 사회적 물의가 빚어진 점에 대해 2000여 명의 공중보건의사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대공협은 공중보건의사로 구성된 단체로 회원의 복무 관리와 의료인으로서 갖춰야 할 윤리의식 증진을 위해 협의회 주최 학술대회에 의료윤리 관련 강의를 편성하는 등의 노력을 지속해왔다"고 말했다.
해당 커뮤니티는 대공협과는 별개로 운영되는 사이트임도 분명히 했다.
대공협은 "대한의사협회 의사윤리지침에 준해 의료계의 일원으로서, 의협과 함께 의사 회원들의 윤리의식 제고 및 증진을 위해 관련 캠페인을 기획하겠다"면서 "대공협회칙에 명시된 윤리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위와 같은 사건의 재발 방지 및 근절과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논란이 된 공보닷컴 게시글에는 '어제 리베이트를 수령하고 왔습니다. 어두운 바에서 간단히 맥주를 마신 후 따로 방을 잡아 알값을 받았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회원들이 댓글에 이메일 주소를 남기며 제약사 여직원의 사진을 돌려본 정황도 포착돼 논란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