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시대적 역할해야...의료개혁 투쟁 함께 할 것"

임태환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의학한림원) 회장과 박병주 한림원 부회장(대한보건협회장)이 9일 단식 8일째를 맞고 있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을 격려하기 위해 이촌동 비상천막본부를 찾았다.

임태환 의학한림원 회장은 "의협과 의사는 전문가로서 사회적 기능을 다하기 위해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면서 "의사들은 국민 건강과 의사 전체의 권익을 위해 단합을 위한 길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의학한림원도 의협의 일부이며, 의협 회장은 결코 외로운 자리가 아니다"고 언급한 임태환 회장은 "의협이 의사들의 새로운 문화를 이끌어 갈 큰 시대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주 의학한림원 부회장도 "의사들이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전 회원이 하나로 단합해야 하고,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 내야 한다"며 "한림원도 의협의 의료개혁 투쟁에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한림원의 지지에 감사드린다. 말씀하신 의견에 깊이 공감하며, 앞으로의 의협의 투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송성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