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의쟁투 6가지 선결과제 신속한 답변 촉구
대한의학회와 26개 전문학회가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겸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 위원장 의 의료개혁 투쟁에 "강력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 이촌동 의협 회관 앞마당에서 열린 '제5차 전문학회-의료계 협의체'에서는 최대집 의협 회장과 의쟁투에 '확고한 지지'를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학회와 전문학회는 "정부는 문재인 케어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이 고갈될 것이라는 의료계의 지속적인 경고에도 불구, 근본적 대책 제시없이 일방적으로 급진적 보장성 강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형병원으로의 환자쏠림현상 가속화로 동네의원은 무너지고 있다. 의료전달체계와 관련해서도 아직까지 해결책을 강구할 의지도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의학회와 전문학회는 "의협 의쟁투가 7월 2일 행동 선포식을 통해 발표한 6가지 긴급 의료개혁 과제는 지속적으로 정부에 요구했던 사안"이라며 "국민건강권 보호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핵심과제"라고 강조했다.
의협 의쟁투는 ▲문재인케어의 급진적 보장성 강화 정책의 전면적 정책 변경 ▲진료수가 정상화 ▲한의사들의 의과 영역 침타행위 근절 ▲의료전달체계 확립 ▲의료분쟁특별법 제정 ▲의료에 대한 국가재정 투입 등을 6가지 긴급 의료개혁 과제로 꼽았다.
의학회와 전문학회는 "6가지 긴급 개혁과제와 올바른 의료 정책 수립을 위한 의협 의쟁투의 투쟁 방향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최대집 회장은 의료계 투쟁의 선봉장이다. 13만 회원들을 투쟁으로 이끌기 위해 단식을 중단해 달라"고 권고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의료계가 요구한 6개 아젠다에 대해 신속한 답변을 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