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24시간 출동 구조·구급업무 수행
지난달 31일 경기도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의 정식 운항을 시작했다.
아주대병원은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일곱 번째 닥터헬기 배치 지역으로 선정됐다. 2019년 5월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닥터헬기 도입·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6월에는 경기도, 경기도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해 공공청사, 학교 운동장, 공원의 이착률장 이용이 가능해졌다.
경기도 닥터헬기는 주헬기 1대, 대체헬기 1대로 운영하며 의사·간호사 28명, 응급구조사 3명, 구조구급대원 6명, 조정사, 운항정비사, 운항관리사, 지원팀 등이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주헬기는 H225LP 27인승 대형급으로 의료진 포함 최대 9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들것을 최대 6대까지 실을 수 있다. 이외에 닥터헬기 관련 운항통제실, 항공설비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 닥터헬기는 전국 최초로 24시간 출동해 구조·구급업무를 수행한다. 주·야간 상시 해상, 도서, 산악지역 등을 포함해 어느 곳이나 출동한다.
이국종 소장이 이끄는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은 그동안 낮이든 밤이든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소방헬기를 이용하여 출동해 왔다. 실제로 2018년 헬기출동 시간대를 살펴보면, 주간출동 61%, 야간출동 39%로 많은 경우 야간출동해 왔다.
권역외상센터는 경기도 닥터헬기 도입 이후에도 소방시스템과 긴밀히 연계하여 구조·구급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소방구급대원 6명이 아주대병원에 상주하고, 출동시마다 구급대원 1∼2명이 탑승하여 함께 구조·구급업무를 수행한다.
닥터헬기 런칭 기념식에서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은 "이번 경기도 응급의료전용헬기의 도입 및 운영으로 위급한 상황에 처한 보다 많은 응급 및 외상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중증, 응급·외상치료의 표준기관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책임있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