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사의 날 및 무등의림상 시상식 20일 개최
광주기독병원 종합대회, 동구 구의사회 우승
광주광역시의사회가 1천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8회 광주의사의 날 및 무등의림상 시상식'을 동강대 운동장에서 20일 개최했다.
이날 양동호 광주시의사회장은 "광주시의사회는 국민건강지킴 역할과 함께 고려인 광주진료소 의료봉사, 캄보디아·네팔· 몽골 해외의료봉사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그동안 각종 국내외 봉사에 전념하신 회원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의사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최대집 의협 회장은 "타 직능 및 시민사회단체와 연대를 통한 민생정책 대전환 운동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 86%의 회원이 지지했다"라며 "이에 힘입어 국민과 함께하는 의료개혁 운동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광주의사회도 의협 총선기획단으로 활동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회원들에게 "의료계가 제시한 올바른 정책을 반영하는 정당과 후보자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의사협회가 총선기획단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는 것에 새삼 놀랍다"고 관심을 표명했다. 또한 "의료와 헬스를 중심에 두고 인공지능 산업을 발전시키려 하고 있다"며 의사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의협의 최대집 회장과 이철호 대의원회 의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천정배·권은희·최경환·김경진·송갑석 국회의원,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홍경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 민영돈 조선대 총장당선자, 이민숙 동강대 총장, 서대석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조덕선 무등일보 회장, 김명진 민주평화당 서구갑 위원장,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이필수 전남의사회장, 정성수 광주지원 심사위원장,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광산갑 지역위원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날 열린 무등의림상 시상식에서 구승룡 원장(북구, 구승룡이비인후과)이 불우학생 장학사업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무등의림상 봉사상을 받았다. 보건의료 인프라구축과 지역주민 건강증진에 기여한 박요섭 전 광주 광산구보건소장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재규 전남의대 교수(영상의학과)와 유병식 조선의대 교수(마취통증의학과), 김재휴 광주보훈병원장은 무등의림상 학술상을 받았다.
김재규 교수는 223편의 달하는 많은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한 공로로, 유병식 조선의대 교수는 51편의 논문과 55편의 연구 결과를 학술대회에 발표한 공로로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재휴 병원장은 국내외 학술지에 189편의 논문을 발표해 역시 수상자로 영광을 안았다.
양동호 회장은 15일 '고려인 광주진료소' 후원을 위한 나눔콘서트로 모은 수익금 1천만원을 이천영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이사장과 박병순 고려인을 사랑하는 의사회 대표에게 전달했다. 김태양(사회체육과), 정건욱(기계자동화과), 신예원(군사학부) 동강대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수여했다.
체육대회에서는 광주기독병원이 3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동구의사회가 구의사회 우승을, 남구의사회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광산구의사회가 뒤를 이었다. 북구의사회는 단결상을, 서구의사회는 행운상을 받았다. 조선대병원이 특별분회 준우승을, 전남대병원이 감투상을 받았다.
북구 광주병원 김상훈 회원의 자녀 주영 양이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장원을, 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박용진 회원 자녀 라하 양이 차상을 차지했다. 길광채 회원(가슴뛰는내과)이 노래자랑 최우수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