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 Doctor's Talk '강연→소규모 간담회' 전격 변경
조중현 대공협 회장 "진솔한 대화...작지만 알찬 시간"
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선배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국민과 함께 하는 제36차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 셋째 날에는 'Young Doctor's Talk'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과 의대생·전공의들의 생생한 생활을 들어볼 수 있는 자리.
엄마의 손을 잡고 참석한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이지연 학생(휘경여고 2학년)은 "이모부가 의사이시다. 의협 학술대회 행사가 있다고 알려주시면서 가보면 도움이 될 거라고 하셨다"며 "의사를 꿈꾸는 학생으로서,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참석했다"고 말했다.
"의사가 되기 위해선 먼저 의대에 진학해야 하는 걸로 안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고 싶어도, 한계를 느낀 적이 많다. 오늘 직접 선배님들의 생생한 조언을 듣고 싶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송예은 학생(성덕여중 2학년)은 "평소 즐겨보는 유튜브가 '닥터프렌즈'다. 커뮤니티 공지로 오늘 행사 소식을 접했다"면서 "장래 희망으로 의료계 분야를 생각하고 있다. 관련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던 차에 소식을 듣고 참여했다"고 말했다.
"수술방체험이나 심폐소생술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오전 시간에 들었다. 드라마에서만 보던 장면을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오후에는 의료계 선배님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있다고 해,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소규모 참석자를 고려, 기존 강연 방식에서 간담회 형식으로 전격 변경했다.
조중현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은 "의료계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학생 및 학부모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소규모 대화 형식으로 변경해 보다 진솔하고, 알찬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안내했다.
간담회에는 조중현 공보의협의회장과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최세리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부회장, 정혜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교육국원이 의대 진학을 꿈꾸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한 '액기스 대화'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