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3)월 (1)째주 (1)주일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 제안

의협, (3)월 (1)째주 (1)주일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 제안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0.03.0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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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3-1-1 캠페인'…"정부·기업체·국민 적극 참여 당부"
"현장서 질병과 맞서는 건 의료인, 지역 확산 방지는 국민의 역할"

ⓒ의협신문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확산을 줄이기 위한 '3-1-1 캠페인'을 국민에게 제안했다. '3-1-1'은 3월(3), 첫 주(1), 일주일(1) 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social distancing)에 동참하자는 의미다.

의협은 지난 2월 28일 발표한 권고문에서 ▲모든 가능성을 따지면서 현장을 지원해야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 ▲현장에서 질병과 맞서는 것이 의료인의 역할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에서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로 국민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특히, 개학이 늦춰진 3월 첫 일주일 동안 "큰 눈이 오는 날처럼 집에 머물자"고 제안했다.

의협은 종교활동이나 모임,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외출을 최소화해 불필요한 접촉을 줄일 것을 권고했다. 기업체나 관공서에는 재택근무나 연가, 휴가 등을 이용해 직원들이 집에 머물 수 있도록 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2부제 교대근무 등의 대안을 고려해줄 것을 제안했다.

의협은 "28일 의협 권고문 발표 이후, 온라인에서 권고문과 UCC(포스터)가 활발하게 공유됐다. '큰 눈 오는 날처럼 집에 머물자'는 제안이 신선하고, 단번에 이해를 끌어낸단 긍정적 반응도 많았다"며 "이에, 의협은 전국민적 참여를 이끌기 위해 3월 2일 자 주요 일간지에 '3-1-1 캠페인'을 제안하는 광고를 대대적으로 게재·홍보했다"고 밝혔다.

김대하 의협 홍보이사 겸 의무이사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와 의료진 외에도 한 사람, 한 사람 개인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국민의 적극적인 캠페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의협의 제안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정부와 기업체들이 2부제 근무나 특별 휴가, 재택근무를 전향적으로 검토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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