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달리는 중환자실(SMICU)'로 코로나 환자 이송

서울대병원 '달리는 중환자실(SMICU)'로 코로나 환자 이송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0.03.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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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판정 출혈성쇼크 환자, 삼성서울병원→NMC로 안전하게

3월 3일 오후. SMICU 전문 의료진이 코로나19 중증 확진자를 이송하고 있다.
3월 3일 오후, 중증환자 이송 서비스(SMICU) 전문 의료진이 코로나19 중증 확진자를 이송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3일 오후 서울시 중증환자 이송 서비스(SMICU)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중증환자를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코로나 확진 상태에서 위장관출혈로 인한 출혈성쇼크가 발생, 혈관조영술 또는 수술이 필요한 상황.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에서 국립중앙의료원(NMC) 음압격리병실로 전원하기로 결정이 됐다.

하지만 환자는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승압제 등이 투여되는 상태로 이송 도중에 응급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일반구급차로는 만일의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상태.

서울시 중증환자 이송 서비스팀은 음압 구급차에 인공호흡기·중심정맥관·동맥압 감시·약물 주입펌프를 설치했다. 이송은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처치·운전 담당 등으로 구성된 SMICU 이송팀이 맡았다.

홍기정 서울의대 교수(응급의학과)는 "코로나19 확진이 된 중증 응급환자로 이송 중에 안전한 감염관리와 전문적인 중환자가 동시에 요구되는 환자였다"며 "앞으로도 SMICU에 구축된 장비와 전문 의료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로나 감염관리지침에 따라 중증도의 코로나 폐렴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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