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 자원봉사단 "코로나19 최전선으로"
"선별진료소 운영 및 국민안심병원 지정…환자 안전 수호 앞장설 것"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의료 봉사를 포함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의료봉사 기구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Catholic Medical Angels, 이하 CMA)는 집단 감염 사태를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자원봉사단을 모집, 파견하고 있다.
CMA에서 재난지원을 담당 중인 미카엘팀은 지난 3월 5일부터 산하 8개 병원(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자원봉사단 모집을 진행 중이다.
현재 22명의 교직원이 지원해 CMA와 관계 당국의 협의 하에 적재적소에 배치키로 했다. 추가 모집된 자원봉사자들 또한 코로나19 의료진 부족 사태 극복에 지속해서 동참할 예정이다.
대상은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간호조무사, 행정 인력 등 현지 상황에 부족한 의료인력을 보충할 수 있는 모든 직종이다. 파견 인력들은 CMA의 의료지원 자원봉사단을 통해 활동을 적극 지원받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자원봉사단 모집에 앞서, 지난 2일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와 서울대학교병원의 요청으로 대한병원협회를 통해 대구 현장으로 의료진을 파견했다.
파견된 의료진은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의사 1명과 서울성모병원 인공신장실 전문 간호사 2명이다. 이들은 대구 현장에서 코로나19로 치료가 어려워진 투석 환자들을 위해 마련된 인공신장실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 중이다.
또한, 서울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은 대구에 위치한 '한티 대구대교구 피정의 집'에서 의료봉사 중이다.
2009년 신종플루 현장, 2015년 메르스 현장에도 의료지원을 나섰던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의사 1명은 자원봉사단 모집 전부터 자발적으로 근무 조정 요청 후 대구로 향해 코로나19 전선에도 뛰어들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은 모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은 코로나19 걱정 없이 진료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의료원 산하 전 병원은 코로나 19로부터 국민의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는 그 날까지 최선의 노력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