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대면 형식 권장 실천…유튜브 라이브 방송 형식
매 세션 입장·퇴장 버튼, 설문지 작성 등 '평점·출결 관리' 철저
대한성형외과학회(이사장 김광석)가 11일 '2020년 제2차 대한성형외과학회 연수교육'을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형식의 학술 행사 및 교육프로그램이 권장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금년부터 연 4회 연수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연 2회의 연수교육, 연 2회의 전공의 대상 특강을 실시해 왔다.
이번 연수교육은 실시간 강의 발표 내용을 대한성형외과학회 대회의실에서 촬영, 이를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송출했다.
성형외과학회는 교육 출석 확인과 관련 "수강생들은 매 세션마다 입장, 퇴장 버튼을 클릭해 기록을 남겨야 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출석 여부가 인정되고, 세션 종료 후 설문지 작성까지 완료돼야 평점 이수가 인정되는 방식을 도입했다"며 등록만 하고 강의를 제대로 수강하지 않을 수 있는 우려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수교육은 크게 ▲성형외과교육 ▲윤리교육 ▲감염교육의 세 분야로 이뤄졌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수술 전후 감염 관리에 있어, 성형외과 의사로서 준비해야 할 점들에 대한 감염교육이 큰 호응을 얻었다.
성형외과학회는 "우려했던 바와 달리, 많은 수의 성형외과 의사가 참여했다. 집에서도 바로 교육을 들을 수 있어 지방에 있는 수강생들은 더 환영하는 분위기였다"면서 "미리 녹화된 파일을 재생하는 온라인 강의가 아니라 라이브로 진행되다 보니, 오프라인에서 받는 강의 못지않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광석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은 "성형외과는 재건과 미용을 아우르는 전문 진료과목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미용 분야가 부각됨으로써 재건 분야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낮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에 대한성형외과학회는 성형외과학 발전의 기반이 되는 기초의학 연구와 재건외과 분야의 발전을 도모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19 사태로 현장 교육이 어려운 환경이지만 성형외과 의사들 간의 온라인 소통 및 교육을 강화하고, 타 학회와의 교류 증진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에 함께 대응해 나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