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의사회 11일 대표자 결의대회..."집행부 믿고 동참"
회장단·의장단·감사단·상임이사·구군 의사회장·반회장 등 참여
부산지역 의료계 대표자들이 8월 14일 열리는 전국 의사 총파업 투쟁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부산광역시의사회는 11일 오후 7시 30분 부산시의사회관 4층 회의실에서 '의료 4대악 정책 저지를 위한 부산광역시의사회 대표자 결의대회'를 열고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파업 투쟁에 동참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대표자 결의대회에는 부산광역시의사회 회장단·의장단·감사단을 비롯해 상임이사, 구·군 의사회장, 구·군 의사회 임원 및 반회장 등이 참석, 의료계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정부의 행태를 비판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대표자들은 결의대회에 앞서, 지난 5일 진료실에서 환자에게 피습, 운명을 달리한 고 김제원 회원에 대한 묵념을 진행했다.
결의대회에서 전진호 총무이사는 부산지역 반모임 개최 결과, 의료 4대악 정책 저지를 위한 부산광역시의사회·전공의 대표 및 의과대학 학생대표 공동 성명서 발표, 대한전공의협의회 투쟁 지원금 전달, 제1차 전국의사 총파업 계획 등에 대해 보고했다.
강대식 부산광역시의사회장은 ▲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 ▲원격의료 등 정부의 의료 4대악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8·14 총파업에 대한 국민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효율적인 투쟁 방안·대회원 홍보·파업 동참에 따른 법적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대식 부산광역시의사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대표자 결의대회에 참석한 각 구·군의사회 임원과 반회장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8월 14일 총파업 투쟁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집행부를 믿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최원락 부산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전공의 및 의대생과 의협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집행부가 연결고리를 만들었다"면서 "각 구·군 의사회장과 임원 및 반회장들이 의료현안을 최대한 공유함으로써 총파업에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우리의 의지를 관철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