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장 "새 회관 13만 의사 자존심 높이길"
이촌동 대한의사협회 회관이 8일 용산구청의 철거허가 승인에 따라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신축을 반대하는 주민을 설득하고 재건축 관련 수많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끝에 3년만에 공사가 본격화됐다.
회관 구조물 철거가 완료되기까지 약 40여일이 걸린다. 철거가 완료되는 11월경 착공식이 열릴 예정이다. 신축건물은 지하 4층 ~ 지상 5층 규모이다. 총 20개월여의 공사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철거에 앞서 구 회관의 마지막 모습을 기념하고 현장점검을 하기 위해 8일 최대집 회장과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이 공사장에 모였다.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장은 "신축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철거가 승인되기까지 물심양면 힘을 보탠 의사 회원께 감사드린다. 인근 주민의 협조도 감사드린다. 완공의 그 날까지 더욱 관심과 성원을 바라며, 회원의 염원과 기대에 부응해 회관신축을 성공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최대집 회장은 "지난 74년 회관 신축을 계기로 의협이 안정을 찾고 회세도 비약적으로 커져 오늘의 의협으로 성장하는 기틀이 마련됐다. 지금 신축하는 새 회관을 통해 의협이 다시금 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도모하고, 13만 의사의 위상과 자존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 회관은 1974년 4월 25일 준공해 올해에 이르기까지 47년간 의료계 역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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