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3] 3월 의협회장 선거 1차 투표서 최다 표 얻었다고 안심? 지지율 8.8%에 그쳐

[신년특집3] 3월 의협회장 선거 1차 투표서 최다 표 얻었다고 안심? 지지율 8.8%에 그쳐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1.0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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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85.9% "투표 참여하겠다" 응답…40대 회장선거 투표율 뛰어넘나?
결선투표, 2명 중 1명은 '반드시 참여'…50대 이상 유권자 가장 적극적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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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에서는 회원 85.5%가 결선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으며, 81.3%가 '결선 후보 두 명 중 선호하는 후보에게 투표할 생각이다'라고 응답했다.

'1차 투표에서 최다 표를 얻은 후보를 지지할 생각이다'라고 응답한 회원은 8.8%에 그쳤다. 이는 결선투표에 오르더라도 최다 표를 얻은 후보를 지지하기보다는 각 후보의 됨됨이를 보고 투표를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2018년 치뤄져 현 최대집 집행부가 출범했다. 사진은 3월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안과의원의 개원의가 모바일 전자 투표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때 전자투표 는 23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사진/김선경기자 photo@kma.org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2018년 치뤄져 현 최대집 집행부가 출범했다. 사진은 3월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안과의원의 개원의가 모바일 전자 투표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때 전자투표 는 23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사진/김선경기자 photo@kma.org

41대 의협회장 선거 50대 가장 적극적 참여…교수 참여 의지 높아
의협회장 선거에는 85.9%(반드시 참여 54.7%, 가급적 참여 31.2%)가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50대가 90.4%(반드시 참여 68.0%, 가급적 참여 22.4%)로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60대 이상 89.7%(반드시 참여 63.0%, 가급적 참여 26.7%), 20∼30대 83.9%(반드시 참여 44.4%, 가급적 참여 39.5%), 40대 81.4%(반드시 참여 47.4%, 가급적 참여 34.0%) 순을 보였다.

연령이 높을수록 의협회장 선거에 참여하겠다는 의지가 높았던 반면, 연령이 낮을수록 선거 참여 의지가 낮아 젊은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교수가 89.8%로 가장 높게 선거 참여 의지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개원의가 89.4%, 전공의·공보의·군의관이 87.7%, 봉직의가 79.4% 순을 보였다.

특히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응답한 그룹은 개원의가 68.8%로 교수(57.7%), 전공의·공보의·군의관(51.0%)보다 훨씬 높았다. 봉직의는 39.3%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100%(반드시 참여 57.1%, 가급적 참여 42.9%)를 보였으며, 강원 96.3%, 전남 95.6%, 경남 94.0%, 광주 93.5%, 충북 90.9%, 대전 90.6%를 보였다.

수도권인 서울은 84.7%(반드시 참여 53.7%, 가급적 참여 31.0%), 부산 86.2%(반드시 참여 51.7%, 가급적 참여 34.5%), 인천 81.6%(반드시 참여 50.0%, 가급적 참여 31.6%), 경기 80.1%(반드시 참여 51.1%, 가급적 참여 29.0%)를 보였다.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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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투표 참여 85.5%…2명 중 1명 '반드시 참여' 개원의 > 교수 > 전공의 순
의협회장 선거에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85.9%)과 결선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응답(85.5%)은 비슷했다. 결선투표에는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응답(49.9%)이 '가급적 참여하겠다'는 응답(35.6%)을 앞섰다.

결선투표 참여는 50대가 90.5%로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60대 이상 87.7%, 20∼30대 84.3%, 40대 80.7% 순을 보였다. 젊은 유권자보다 연령이 높은 유권자들의 결선투표 참여 의지가 강했다.

'반드시 참여하겠다' 역시 50대(66.0%)가 가장 높았다. 60대 이상(51.4%), 40대(44.3%), 20∼30대(39.1%) 순을 보였다. 50대 이상 그룹보다 20∼40대 그룹에서 결선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가 적었다.

결선투표는 개원의가 89.4%로 가장 높았고, 교수 89.1%, 전공의·공보의·군의관 86.8%, 봉직의 79.0% 순을 보였다.

특히 결선투표에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개원의(63.0%) 다음으로 교수(53.2%)가 많았는데, 교수 그룹이 봉직의, 전공의·공보의·군의관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0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전남 95.7%(반드시 참여 69.6%, 가급적 참여 26.1%)이 결선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높았다. 다음으로 강원 92.6%, 광주 91.3%, 충북 90.9%, 경남 90.9%, 울산 90.0%순을 보였다.

수도권은 결선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 84.7%, 부산 82.7%, 인천 81.6%, 경기 80.2%를 보였다.

결선투표에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경남이 72.7%로 가장 높았고, 제주 71.4%, 전남 69.6%이 뒤를 이었다.

ⓒ의협신문
그래픽/윤세호기자 seho3@kma.org

결선투표, 1차 투표서 최다 표 얻은 후보 지지율 8.8%에 그쳐
지지하는 후보가 결선 투표에 오르지 못하면 2차 결선투표에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대다수(81.3%)가 '결선 후보 두 명 중 선호하는 후보에게 투표할 생각이다'라고 응답했다.

'1차 투표에서 최다 표를 얻은 후보를 지지할 생각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8.8%로 나타나 투표에 참여한 회원 대부분이 1차 투표 결과 최다 표와 상관 없이 결선투표에서 후보자를 선택할 의향이 컸다.

또 '지지 후보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에 아무도 선택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응답한 비율도 9.9%로 나타나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차에서 최다 표를 얻은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60대 이상(15.8%)이 가장 높았고, 20∼30대(6.5%)로 가장 낮았다. 40대와 50대는 각각 7.9%로 같았다.

결선에 오른 후보 중 선호하는 후보에게 투표할 생각은 50대(85.9%)가 가장 높았고, 20∼30대(82.7%), 40대(79.4%), 60대 이상(74.7%) 순을 보였다.

교수들이 선호하는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87.8%로 가장 높았고, 봉직의가 1차 투표에서 최다 표를 얻은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10.7%로 높았다.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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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하는 후보가 결선투표에 오르지 못해 '아무도 선택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전공의·공보의·군의관이 12.2%로 가장 높았고, 봉직의가 11.4%로 뒤를 이었다.

젊은 유권자일수록 지지하는 후보가 결선투표에 오르지 못하면 다른 후보에게 표를 행사하지 않겠다는 비율이 높아 결선투표에 오른 후보들이 젊은 유권자에게 어떤 전략을 쓸지도 관심사다.

지역별로는 전북(22.2%), 충북(18.2%), 부산(17.2%), 인천(15.8%), 경기(11.4%)가 가 지지하는 후보가 결선투표에 오르지 못하면 아무도 선택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높았다.

1차 투표에서 최다 표를 얻은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광주(19.6%)가 가장 높았고, 전북(16.7%), 제주(14.3%), 경북(12.8%), 강원(11.1%) 순을 보였다.

인천(2.6%), 충북(4.5%), 충남(5.0%), 경남(6.1%), 부산(6.9%)이 응답률이 다른 지역보다 특히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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