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수가협상 '건보공단 실무책임'...협상 지휘 태도에 '이목'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상임이사 공개모집을 통해 3일 신임 급여상임이사에 이상일 울산의대 교수(예방의학)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상일 심인 급여상임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급여상임이사는 급여보장실, 약가관리실, 급여관리실, 의료기관지원실, 건강관리실, 보장지원실 및 급여사업실 업무를 총괄한다.
특히 임명 직후부터 '2022년도 요양단체별 요양급여비용 계약(수가계약)' 실무를 총괄하게 된다.
내년도 수가인상률 협상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의료기관 등 요양기관들의 환자 감소, 비용 부담 증가 등에 따른 경영난이 심각한데다 건강보험 가입자 역시 건강보험료 인상에 대한 부담감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어서 이 신임 급여상임이사의 수가협상 지휘 태도에 의료계 안팎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이 급여상임이사는 1960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보건의료발전특별위원회, 국민건강보험발전위원회, 건강보험선진화위원회, 의료기관인증위원회, 국가환자안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보건의료 분야 전반과 건강보험 관련 정책에 대한 연구와 자문을 수행했다.
또한 건강정책학회,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 한국의료질향상학회, 대한환자안전학회 등에서 활동하며 전문성과 조직관리 능력을 갖추고, 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을 개선하는 등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993년부터 현재까지 울산의대 교수(예방의학)로 재직해 왔으며, 'Imperial College London' 방문교수, 서울특별시 환자권리옴부즈만 운영위원장,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 등으로 활동했다.
2012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국민보건 향상 및 의료분쟁조정제도 정착 유공), 2018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환자안전제도 정착 및 활성화 유공)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