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안산시의사회장 "의협이 잘 돼야 지역의사회도 발전"
대한해부학회 "기초의학 살림 어렵지만 새 회관 신축 합심"
경기도 안산시의사회와 대한해부학회가 26일 의협회관 신축기금을 쾌척했다.
김병기 안산시의사회장은 26일 저녁 의협 제4차 상임이사회에 직접 참석해 박홍준 의협회관신축추진위원장(전 서울특별시의사회장)에게 1000만원을 전달했다.
김병기 회장은 "의협이 잘 돼야 지역의사회도 발전한다. 의협 회관 신축에 조금이라도 정성을 보태기 위해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제41대 의협 집행부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 의협의 발전을 위해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2기에 이어 제3기 의협회관신축추진위원장을 맡은 박홍준 위원장은 "지난 2기에서는 지역주민의 민원과 행정 규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력했다면 3기에서는 의협 회관 건축을 차질없이 진행하면서 각 층별 구체적인 용도를 정하고, 배치해 나가려 한다"며 "역사와 상징성을 담은 실용적인 회관 신축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신축기금 전달식에는 이필수 의협 회장과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이, 안산시의사회에서 김병기 회장, 배상모 부회장, 황복진 총무이사가 함께 했다.
한편, 대한해부학회도 26일 의협회관 신축 기금 500만원을 입금했다.
대한해부학회는 상임이사회에 직접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이무열 의협 부회장(대외협력)을 통해 신축기금 500만원을 입금한 사실을 알렸다.
이무열 부회장은 "기초의학 계열 학회의 살림이 넉넉한 편이 아니지만 의협 회원의 구심점인 새 회관 건축을 위해 유용하게 쓰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해부학회 상임이사진들이 흔쾌히 신축기금을 쾌척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안다"며 "한승호 해부학회 이사장께서 신축기금이 잘 쓰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말을 전했다.
대한해부학회는 의학의 기본이며 시작점인 해부학·조직학·신경해부학 등 형태학을 연구하는 기초의학 전문학회다. 2024년 세계해부학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