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암이어도 괜찮아, I'm(암) OK' 주제...최신 항암치료 정보 공유
폐암·전이성 유방암·대장암 건강강좌...'그 암이 알고 싶다' 라이브 콘서트
항암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새 치료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종양내과학회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가 주관하는 제4회 '항암치료의 날' 행사가 11월 24일 성황리에 치러졌다.
대한종양내과학회는 매년 11월 넷째 주 수요일을 '항암치료의 날'로 지정, 항암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 공유와 국내 항암치료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항암치료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암이어도 괜찮아, I'm(암) OK'를 주제로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했으며, 암 환자 및 가족, 학회 관계자 등 45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항암치료의 날 기념식과 함께 ▲건강강좌: 명의에게 들어보는 진료실에서 못다 한 이야기 ▲그 암이 알고 싶다 라이브 토크 콘서트 등이 진행됐으며, 항암치료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도 마련됐다.
건강강좌는 폐암, 전이성 유방암, 대장암 강의로 진행됐으며, 각 분야의 저명한 명의들의 강의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이 이어졌다.
먼저 박근칠 명예교수는 '폐암의 맞춤(표적) 치료 바로 알기:오해와 진실'(박근칠 명예교수·삼성서울병원) 강연을 통해 폐암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중심으로 맞춤(표적) 치료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임상시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했다.
김성배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는 '완치 어려운 전이성 유방암:함께하면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강연에서 유방암 유병률 증가 상황과 전이성 유방암의 최신 치료 약제 등에 대해 깊이 있는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전이성 유방암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희망을 전달했다.
박영석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는 '대장암 이야기' 강연에서 대장암 치료의 발전과 장기 생존을 위한 치료 전락, 면역 항암제 치료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마지막 세션으로 진행된 '그 암이 알고 싶다 라이브 토크 콘서트'는 환우들이 직접 질문한 궁금증을 종양내과 의사들이 답변해 주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라이브 토크 콘서트에서는 이현우 교수(아주대병원), 이경은 교수(이대목동병원), 이상철 교수(순천향대천안병원), 김현호 교수(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김홍준 교수(경희대병원) 등 5명의 의료진이 마이크를 잡았다.
환자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법에 대한 질문을 비롯해, 항암치료의 부작용, 환자를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과 관리법, 암 환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능 여부 등 다양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이 이어졌다.
김태원 대한종양내과학회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로 그 동안 자주 만나지 못한 환우분들과 조금이나마 더 깊게 소통하고 싶은 대한종양내과학회의 마음을 표현한 자리"라면서 "참석해 주신 환우분들이 정말 알고 싶었던 항암치료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어 가셨길 바란다"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대한종양내과학회는 앞으로도 국내 항암치료 기술 발전과 환우 여러분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