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도입 임박...식약처 긴급승인 검토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도입 임박...식약처 긴급승인 검토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1.12.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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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라게브리오' 이어 화이자 '팍스로비드' 승인여부 논의
정부, 치료제 27만명분 구매약관 체결...이르면 1월 현장 투입

[그래픽=윤세호 기자] ⓒ의협신문
[그래픽=윤세호 기자] ⓒ의협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성분명 니르마트렐비르)'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검토에 착수했다. 지난달 MSD의 '라게브리오(몰누피라비르)'에 이어 두번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2일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제출된 임상 및 품질자료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전문가 자문회의,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단백질 분해효소(3CL 프로테아제)를 억제해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 생성을 막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동한다.

앞서 화이자는 지난 14일 팍스로비드가 고위험군의 입원 및 사망 위험을 90% 가까이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3상 임상 최종 분석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이에 앞서 식약처는 지난달 17일 또 다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MSD(미국 머크)사의 라게브리오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검토 절차에 들어간 바 있다.

MSD는 라게브리오 복용시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및 사망 위험 감소율이 30% 가량 낮아진다는 임상결과를 발표했었다. 

정부는 라게브리오 20만명 분, 팍스로비드 7만명 분에 대해 구매약관을 체결하고 국내 도입을 준비 중에 있다.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실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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