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IH,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온라인 통합 입교식
아시아·아프리카 해외협력 9개국 100명 보건의료 연수 지원
코로나 시대 글로벌 보건 위기 극복·인류 상생 위한 연대 강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은 12월 23일 아시아·아프리카 해외협력 9개국 100명의 의료인력 연수생을 대상으로 2021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온라인 통합 입교식을 열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입교식에는 가나·라오스·몽골·베트남·에티오피아·우간다·우즈베키스탄·캄보디아·탄자니아 등 9개국 연수생과 윤찬식 보건복지부 국제협력담당관,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담당한 과정별 연수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이종욱펠로우십 교육은 감염병 대응 전문가과정(정책·역학/진단검사·임상치료/결핵), 보건인력교육 전문가과정, 보건정책과정, 임상과정, 의공과정 등으로 진행한다. 서울대산학협력단·연세대산학협력단·연세대원주산학협력단·을지대산학협력단·인제대산학협력단·강북삼성병원·한국원자력의학원·녹십자의료재단·명지의료재단 등은 연수기관으로 참여한다.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은 세계보건기구(WHO) 제6대 사무총장을 역임한 고 이종욱 박사의'글로벌 보건의료인력 육성 의지'를 계승하기 위해 2007년 개설된 해외 보건의료인력 초청 중장기 연수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총 30개국 1070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KOFIH는 초청연수사업의 효과성과 지속성을 제고하기 위해 라오스·캄보디 등 총 12개 해외협력국에 'KOFIH 글로벌 동문회'(KGA: KOFIH Global Alumni)를 만들어 연수 수료생의 현지 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연수생 대상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이동한 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과장이 '한국 감염병 정책'을 주제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유석훈 고려대 교수는 '한국역사 및 문화교육' 강연을 통해 연수생들이 한국에 대한 적응능력을 키우고 한국 문화에 대해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창엽 KOFIH 이사장은 "앞으로 몇 년간 모든 국가의 병원과 의료기관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과 필수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에 집중할 수밖에 없으며, '포스트 코로나 체제'에 걸맞은 보건의료인력 개발이 모든 국가의 필수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강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 자국의 보건의료 발전에 일조하고, 글로벌 보건 위기 상황 극복과 인류 상생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함께 동참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