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기초접종-노바백스 3차접종 원칙...교차접종 가능
면역 저하자·요양병원 등 4차 접종 예약 2월 28일부터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노바백스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오는 21일 0시부터 시작된다. 접종은 3월 7일 이후 전국 1만 2900여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한다.
질병관리청은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본격적인 노바백스 백신 접종 일정을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 접종은 14일부터 당일접종 지정위탁기관 약 1200곳과 보건소에서 시행하고 있다. 당일접종 지정위탁기관은 이번 사전예약 접종일 하루 전인 3월 6일까지 운영한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노바백스 백신접종 시작에 따라 전주 동일 요일 대비 1차 접종 건수가 3000∼4000건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3월 7일 이후에도 전체 위탁기관의 보유 물량 등을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해 노바백스 당일접종이 가능하다.
노바백스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받은 경우, 3차접종은 노바백스 백신이 원칙이지만 교차접종도 가능하다. 접종 간격은 2차 접종 완료 3개월 이후다.
먼저 노바백스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받은 사람이 mRNA(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으로 3차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어도 접종이 가능하다. 이런 경우에는 당일접종 방식으로만 접종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은 불가하다.
노바백스 백신 외에 다른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받아야 하지만 금기·연기 등의 사유 발생 시 의사 판단 하에 예외적으로 노바백스 백신 3차접종이 가능하다. 이 경우에도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해 당일접종을 받아야 한다.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은 "예방접종을 통해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고, 중증 진행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아직 접종하지 않은 분들은 노바백스 백신 접종 사전예약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면역 저하자, 요양병원·요양시설 4차 접종…2월 28일부터 접종일 예약
예방접종추진단은 지난 14일 확진자 급증에 따른 고위험군의 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4차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기초접종으로 면역 형성이 충분하지 않은 면역 저하자를 대상으로 추가 기초접종 후 부스터 접종을 통해 중증·사망을 예방하려는 목적이다.
18세 이상 면역 저하자 중 3차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3차접종 완료 4개월(120일) 이후부터 mRNA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대상자는 4차접종 대상 여부 등 의사 소견을 확인한 후 사전 예약 또는 당일접종을 받을 수 있다. 3차접종 시 면역 저하자로 접종하지 않은 경우 의료기관에서 받은 서류를 지참 후 접종을 받으면 된다.
오는 28일부터는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현재는 면역 저하자와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는 14일부터 당일접종 방식으로 접종하고 있다.
예방접종추진단은 "이번 고위험군에 대한 4차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전파력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예방 가능한 중증·사망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면역 저하자의 면역 형성을 높이고, 요양병원·시설의 집단 발생 증가에 따른 감염을 억제시켜 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추가접종 대상인 고위험군은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