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국제 활동 재개…"각 국 전공의 수련환경 논의"

대전협, 국제 활동 재개…"각 국 전공의 수련환경 논의"

  • 박승민 기자 smpark0602@gmail.com
  • 승인 2022.04.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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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9일까지 세계의사회, JDN meeting 참석
이지후 부회장 "2019년 JDN 활동 후 타국 회원과 소통으로 공감대 형성해"

ⓒ의협신문
ⓒ의협신문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지난 4월 6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JDN meeting 및 제220회 세계의사회 이사회에 대표단을 파견해 COVID-19로 인해 보류됐던 국제 교류 활동을 재개했다.

앞서 대전협은 지난 2019년 국제교류 사업을 정비하고 지속성을 계획했지만, COVID-19 팬데믹으로 국제교류 사업이 전면 보류 및 축소된 상태였다.

다만 세계의사회는 전 세계적으로 COVID-19 로 인한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하이브리드 형태의 행사를 개최한다고 알려 대전협은 이사회 논의를 거쳐 이지후 부회장, 강민구 부회장을 파견단으로 선정해 현지 출장을 진행했다.

세계의사회에서는 국제 정세에 따라 무력 충돌 상황에서의 의료 윤리 문제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세계의사회는 이사회 논의를 거쳐 러시아의 시민과 의료인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비판하며, 제네바 협약 준수를 강조하는 결의안을 긴급 채택했다. 

또 다른 주요 안건인 COVID-19에 대해서도 백신을 포함한 의료 서비스 공급의 형평성 및 개선을 방안 등을 포함한 위한 논의를 지속했다.

JDN meeting의 주제 역시 무력 충돌 상황에서의 의료 윤리로 정해졌다. 이지후 부회장도 의료 윤리 및 국제적인 연대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대전협 파견단은 젊은 의사들의 수련, 근로 환경 변화 및 의료인 업무범위 등에 대한 각국의 현황을 나누고 공감대를 이끌었다.

이지후 부회장은 "이번 JDN meeting 주제가 대전협과 직결된 안건은 아니었기 때문에 출장 기간 중 소규모 간담회에서 전공의 수련 환경을 적극적으로 논의했다"며 "2019년 JDN 활동을 시작한 이후 소통을 꾸준하게 이어온 덕분에 타 회원들과 친밀감뿐만 아니라 서로의 배경에 대한 이해가 형성돼 있어 비교적 수월했다고 생각한다"고 국제 활동의 지속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한솔 회장은 "2021년 서울로 예정됐던 세계의사회 이사회가 온라인으로 전환돼 매우 안타까웠다"며 "대한의사협회가 2024년 이사회를 다시 서울로 유치한 덕분에 젊은 의사들이 국제 활동을 격려할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지속성을 바탕으로 회원들의 참석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협은 파견단을 주축으로 JDN에서 COVID-19 로 인한 젊은 의사들의 수련, 근로 환경의 변화에 관한 설문조사를 계획 중이며 추후 한국의 전공의 수련환경에 대한 문제를 국제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논의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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