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사시소아안과학회, '눈건강 10대 선전문' 공개
최신 연구결과·의학적 근거 기반 제정…국민 관심 제고 기대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의 눈 건강을 지켜주세요."
올해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맞는다. 지난 1922년 소파 방정환 선생과 여러 소년운동단체, 신문사들이 '새싹이 돋아난다'는 의미를 담아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선포했으며, 이후 노동절을 피해 5월 첫번째 일요일로 바꿨다가 1946년부터는 5월 5일로 정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어린이를 소중한 인격체로 여기고, 어린이의 행복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대한안과학회와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가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어린이 눈건강을 위한 10대 선전문'을 선포했다.
초창기 어린이날은 어른들에게 '어린이도 인격을 갖고 있는 어린 사람'이라는 것을 알리는 날이었다. 제정 당시 어린이들이 직접 길거리로 나서 "욕하지 말고, 때리지 말고. 부리지 말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10가지 희망사항을 담은 '어른에게 드리는 선전문'을 배포했다.
선전문에는 "이발이나 목욕을 때맞춰 해주세요", "잠자는 것과 운동하는 것을 충분히 하게 해주세요", "산보와 소풍을 가끔 시켜주세요" 등이 포함됐다.
이후 어린이 날은 전국 행사로 확산됐으며, 어린이들이 거리를 행진하면서 포스터를 붙이고 깃발을 달며 선전지나 전단지를 돌리는 행사가 진행됐다.
대한안과학회와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는 어린이날 제정 당시 행사에서 착안해 '2022년 어린이 눈건강을 위한 10대 선전문'을 공개했다.
두 학회는 "이 선전문에는 안과 분야 최근 연구 결과를 포함해 의학적인 근거에 기반한 내용을 담고 있다"라며 "선전문을 통해 어린이 눈 건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지기를 기대하며, 대한안과학회와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는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의 눈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어린이 눈 건강을 위한 (10대) 선전문'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의 눈 건강을 지켜주세요!
1. 태어난 지 백일이 지나면 한 눈씩 가려서 눈맞춤이 잘 되는지 확인해 주세요.
2. 만3세 이후에는 적어도 일년에 한 번 안과에서 시력검사를 하세요.
3. 책이나 영상매체는 30cm이상 거리를 두고 보세요.
4. 영상매체를 볼 때에는 20분마다 휴식시간을 가지세요.
5. 실외활동을 적어도 일주일에 5일, 2~3시간 이상 하면 좋습니다.
6. 손씻기를 잘 해주세요.
7.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세요.
8. 안경착용, 피하지 마세요.
9. 장난감 총과 같이 위험한 장난감은 피해 주세요.
10. 눈질환이 의심되면 반드시 안과전문의와 상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