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4억 8800만으로 1위…안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 순
소청과 임금, 10년 전 치과의사 임금보다 2600만원 낮아
의원급 소아청소년과 의사 임금이 2010년보다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소청과 임금수준은 2010년 1억 2994만 7719원에서 2020년 1억 875만 1021원으로 감소했다.
보건복지부가 7일 발표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든 진료과목의 의원급 연평균 임금이 증가했지만 소청과의 경우 10년 전보다도 낮은 평균 임금을 기록했다.
요양기관 근무 의사 연평균 임금은 2억 3069만 9494원을 기록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5.2%였다.
병상으로 구분했을 때, 병상이 있는 의원에서 근무하는 의사의 연평균 임금은 3억 4903만 955원으로 가장 높았고, 30∼99병상 병원이 3억 4364만 4996원, 100병상 이상 병원이 3억 917만 6403원 순으로 높았다. 일반의와 전문의 요양기관 종별 연평균 임금 수준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요양기관 근무 의사 연평균 임금은 2019년까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0년 평균은 1억 3838만 4497원이었고, 2020년에는 평균 2억 3069만 9494원으로 연평균 5.2%가 증가했다.
성별로는 2020년 기준 남자 의사 연평균 임금은 2억 4825만 3152원, 여자 의사 연평균 임금은 1억 7286만 6111원으로 남자의사 임금에 비해 약 69.6% 수준이었다.
2020년도 기준 의원급 표시과목별 근무의사 연평균 임금은 흉부외과가 4억 8799만 134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만 보건의료인력정책과는 동 표시과목별 임금 격차는 개원의를 대상으로 한 조사로, 특히 흉부외과 전문의 임금의 경우, 설문 대상이 52명으로 워낙 소수인 점에서 해석에 주의를 요한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안과 4억 5836만 8487원, 정형외과 4억 284만 1736원, 재활의학과 3억 7933만 3928원, 신경외과 3억 7064만 6138원, 마취통증의학과 3억 4431만 1763원, 영상의학과 3억 1864만 8194원, 병리과 3억 1535만 5638원, 피부과 3억 263만 1592원, 신경과 3억 67만 6484원 등으로 3억원을 넘겼다.
이후 외과 2억 9612만 1598원, 내과 2억 7171만 8314원, 비뇨기과 2억 6363만 7302원, 산부인과 2억 5923만 1066원, 진단검사의학과 2억 4812만 2563원, 정신건강의학과 2억 3581만 5846원, 성형외과 2억 3208만 8698원 순으로 2억원을 넘겼다.
1억원 대는 일반의진료과 1억 9555만 5147원, 이비인후과 1억 6929만 1276원, 결핵과 1억 5247만 6544원, 가정의학과 1억 4972만 5833원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과목은 소아청소년과였다. 소청과 임금수준은 2010년 1억 2994만 7719원에서 2020년 1억 875만 1021원으로, 모든 진료과목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이는 치과의사 10년전 평균 임금인 1억 3488만 9048원(2010년도)보다도 낮은 금액으로, 치과의사 2020년도 평균 임금은 1억 9489만 9596원으로 집계됐다.
소청과 임금은 한의사 2020년도 평균 임금인 1억 859만 9113원과 비교했을 때는 유사한 수준이었다. 한의사의 경우, 2010년도 평균임금 8709만 4506원에서 연평균 2.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