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기 대전협 새출발…'전공의 처우 개선' 강조

제26기 대전협 새출발…'전공의 처우 개선' 강조

  • 박승민 기자 smpark0602@gmail.com
  • 승인 2022.09.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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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회장 "직접적인 전공의 처우 개선 기반 임기 내 마련할 것"
이필수 의협회장 "의료계 저력 발휘되도록 전공의 적극 참여 부탁"

ⓒ의협신문
대한전공의협의회는 9월 3일 서울특별시의사회 5층 강당에서 제25·26기 이임식 및 취임식을 진행했다.(왼쪽부터 강민구 신임회장, 여한솔 전 회장)ⓒ의협신문

제26기 대한전공의협의회 집행부가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9월 3일 서울특별시의사회 5층 강당에서 제25·26기 이임식 및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이·취임식에서 제25기 여한솔 회장에 감사패 및 감사장을 수여하고 제26기 집행부에는 임명장을 수여했다.

지난 8월 16일 70.97%를 득표하며 당선된 강민구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대전협은 의료계 전반의 환경 개선을 위해 발맞춰 가면서 동시에 전공의 신분에서만 제기할 수 있는 이슈를 새롭게 발굴하고자 한다"며 "특히 기존 전공의 36시간 연속근무 제도에 대한 문제 제기를 통해 전공의의 처우를 직접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제26기 임기 내에서 꼭 만들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대전협은 전공의를 위한 단체다. 전공의들의 여론을 반영하고 이를 위해 여러 협의체와 공식 및 비공식 채널을 활용하겠다"며 "전공의 대부분이 한계 상황 속에서 일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올바른 의료환경 구축을 통해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올 한 해 대전협이 힘차게 뛰겠다"고 강조했다.

제25기 여한솔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옆에서 도와줬던 집행부들과 전공의 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둔 여러 전공의, 회무에 앞서서 각 병원별로 도와줬던 대의원들에게 많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전공의 사회가 예전 같지 않다. 근무 환경에서 양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됐다지만, 여전히 질적인 개선은 미비한 상태다. 조금 더 개선돼야 한다"며 "강민구 신임 회장은 여러 집행부 임원들과 힘을 모아 전공의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해 줄 것이라 믿는다.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이날 영상으로 참석해 강민구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필수 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전협 제25기 여한솔 회장 집행부 이임식과 제26기 강민구 회장 집행부의 취임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여한솔 회장은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복지 사업을 재추진하고 대국회와 대정부 소통 채널 구축을 통해 회원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강민구 신임 회장은 지난 집행부의 부회장으로서 다져진 회무 경험과 회무 지속성을 바탕으로 전공의 처우 개선과 전공의 수련 국가 책임제 등을 안정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의사협회는 지금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우리 후배 의사들에게 절대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또한 국민 건강에 역행하는 잘못된 법과 제도들에 분연히 맞서는 의사의 양심으로 회무에 전념하고 있다"며 "의료계의 모든 직역이 하나로 모여 의료계의 저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대전협 집행부와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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