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의료인 위한 전주기 커리어 개발·안정적 일자리 확보 주장
9·4 의정합의에 따라 의정협의체 구성에 젊은의사 참여 의견 밝혀
대한전공의협의회가 필수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더불어 전공의·전문의 연속근무 제도 개선 등 의료인 처우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10월 17일 "정기국회 개시 이후 국정감사가 진행되면서 연일 필수의료 인력 부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필수의료 도모를 위해 의료인력의 확보가 필수적이나, 이는 처우 개선이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전협은 필수의료 협의체 등 현재 구성 및 운영 중인 다수의 협의체에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전공의·전문의 연속근무 제도 개선 등 의료인 처우 개선이 중심적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9·4 의정합의서에 따라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진행 예정인 의정협의체에서 젊은 의사인 전공의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한결 대전협 정책이사는 "2020년 당시 투쟁에 앞장선 전공의 목소리가 대한병원협회 등 여러 의료계 단체의 동의를 거치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며 "활동의사로 추계되는 약 8만명의 의사 중 전공의는 1만 2000명으로 의료계 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여러 종합병원에서 전공의는 실질적으로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를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의료를 지탱하는 전공의 근로 여건에 대한 개선 논의 없이 어떠한 협의체라도 실효성 있는 대안을 도출할 수 없음을 주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대전협은 필수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근로환경 개선과 함께 앞으로 필수의료인을 위한 전주기 커리어 개발 및 안정적 일자리 확보 등 국가 차원에서 재정적 지원 및 투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