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로상(박상호 원장)·학술상(조정관·박찬국 교수, 김경심 과장)
정성택 전남대 총장·민영돈 조선대 총장 특별상 수상자 선정
10월 23일 제29회 광주의사의 날 개회식 때 시상식 개최
제32회 무등의림봉사상 수상자로 서해현 원장(서광병원)이 선정됐다.
광주광역시의사회는 17일 무등의림상 운영위원회를 열어 제32회 무등의림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무등의림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해현 원장은 아내 류혜경 원장(내과)과 함께 지난 2000년 서광병원을 개원한 이래 북한 이탈주민과 생활보호 대상자를 보살폈다. 2014년부터 고려인 마을·광산구 무지개 다문화센터·곡성군 입면교회 등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전남의대에 후진 양성을 위한 거액의 발전기금을 내놓기도 했다. 2014년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516호 회원에 가입했다. 2015년부터 캄보디아·태국·미얀마·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12년 광주전남외과의사회장을 시작으로 2014년 대한외과학회 부회장, 2015년 광주광역시의사회 감사, 2018년 전남의대 동창회 부회장 등을 맡아 의료계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2019년에는 대한민국 응급의료의 기틀을 닦다 순직한 고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추모사업 실무위원장을 맡아 총 5억 3000만원을 모금해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광주시의사회 무등의림상 운영위원회는 무등의림 공로상에 광주북구의사회 부회장을 비롯해 광주시의사회 부회장·감사 등을 역임하며, 활발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의료계 발전에 이바지한 박상호 원장(양산연합의원)을 선정했다.
학술상 수상자로는 부정맥과 심전기생리학을 비롯해 심장학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통해 현재까지 국내 학술지 논문 500여편과 국제 학술지 논문 100여편을 발표하고,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참여한 조정관 전남의대 교수(전남대병원 내과)와 1990년부터 조선의대 내과학 교수로 33년간 재직하면서 후학 양성에 공헌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훌륭한 인재를 양성한 박찬국 조선의대 교수(조선대병원 내과)를 비롯해 신생아·감염·호흡기 알레르기 분야에서 80여편 이상의 학술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2007년 신생아 세부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도맡아 지역사회 조산아와 신생아 건강을 위해 헌신한 김경심 과장(광주기독병원 소아청소년과)을 각각 추천했다.
특별상 수상자에는 전남대병원 이사장으로서 새병원 건립의 기틀을 세우고, 화순전남대병원을 암 전문병원으로, 빛고을전남대병원은 관절전문센터로 특화시키며 지역 대학과 연대협력을 통해 지역혁신을 이끈 정성택 전남대 총장과 7억여원의 장학기금을 학생들에게 지급하고,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대학 위기 극복에 앞장선 민영돈 조선대 총장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10월 23일 동강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29회 광주의사의 날 개회식 때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