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의료 지원 대책' 논의…공청회 이후 보완 사항 중심
1월 30일 의료현안협의체 첫 회의 '보건의료 발전' 공동 목표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의료현안협의체 첫 회의를 진행했다. 1월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된 첫날인 만큼 의·정은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마주했다. 지난 1월 26일 열린 '의료현안협의체' 간담회가 상견례 성격이었다면, 이번 회의는 사실상 첫 번째 협의다.
첫 안건은 필수의료 지원 방안이 올랐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1월 30일 서울 중구소재 달개비에서 열린 의료현안협의체 제1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의료현안협의체 간담회에서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국민의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면서 "오늘 그 첫 번째 회의로 필수의료 지원 대책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우선 중증·긴급 분만·소아 진료를 중심으로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의료계와 의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 과제를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곧 발표를 앞두고 있는 필수의료 지원 대책 확정안에 대한 설명을 먼저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공청회에서 발표한 필수의료 지원 방안 이후 추가·보완한 내용을 소개했다.
의협과 보건복지부는 이번 필수의료 지원대책 발표 이후에도 필수의료·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필요한 핵심 과제를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지속 논의키로 협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광래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은 "의협과 보건복지부는 지난 코로나19 사태 때 충분한 교감을 많이 이뤘다. 필수의료지원 대책에 대해서도 마무리하는 시기가 왔다"며 "그간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했다. 의료계에서는 이광래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 이상운 의협 보험정책 부회장, 박진규 의협 의무 부회장, 강민구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 차전경 보건의료정책과장, 임강섭 간호정책과장, 강준 의료보장혁신과장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