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사회 1월 28일 임원 워크숍...전문가평가제·실손보험 현안 점검
한의사 초음파 대법원 판결 규탄…김택우 회장 "보건의료정책 세밀히 살펴야"
"회원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강원도의사회 제39대 집행부의 초석을 다시 한번 다집니다."
강원도의사회는 1월 28일 춘천 더잭슨나인스호텔에서 강원도의사회 임원 워크숍을 열고, 의료계 쟁점 사안 토론과 함께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은 "이번 임원 워크숍에서는 의료계 주요 쟁점 사안과 함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요 현안에 대한 강의를 준비했다"라며 "회원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39대 강원도의사회 집행부의 초석을 다시 한번 함께 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상임이사회 겸 확대 이사회 회의를 시작으로 한의사 초음파 사용 대법원 판결 규탄 궐기대회,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사업설명회, 임원 워크숍 특강 등이 이어졌다.
이정근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이사장은 의료배상 공제조합의 역할과 필요성을 설명하며 회원 가입을 당부했다.
특강으로는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박명하 서울특별시의사회장) ▲한방의 문제점 및 대책 방안(이정근 의협 상근부회장) ▲실손보험의 문제와 법적 대처(좌훈정 대한개원의협의회 기획부회장·대한일반과개원의협의회장·강원도의사회 보험자문위원) ▲보건의료정책 평가(서인석 대한병원협회 보험이사·강원도의사회 보험자문위원) 등이 진행됐다.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은 "국민 건강권과 전문직업인으로서 의사의 자율권 보장 차원에서 전문가평가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환자 유인행위 및 무면허 진료행위에 관한 사례와 함께 서울시의사회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전문가평가제의 법적 제도화를 통한 자율 징계권 확립을 향후 과제로 꼽았다.
이정근 의협 상근부회장은 한의사 초음파 사용 관련 대법원의 파기 환송 배경과 그로 인한 대법원 앞 릴레이 1인 시위 상황을 설명하고 전 의료계 차원의 대응 조직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좌훈정 대개협 기획부회장은 실손보험의 올바른 이해와 함께 실제 사례를 통해 실손보험의 문제점을 상세히 설명했다. 열띤 질의응답을 통해 회원들의 궁금증도 풀어줬다.
서인석 병협 보험이사는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을 평가한 뒤 주목해야 할 새로운 정책에 관해 강연했다.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은 "다양한 의료환경에서 누구나 고통받을 수밖에 없는 회원들의 민원 해결이 의사회의 주요 사명"이라며 "워크숍을 통해 든든한 강원도의사회로 거듭나 39대 집행부 슬로건처럼 활기찬 의사회, 움직이는 의사회, 회원과 함께하는 의사회를 위해 더 소통하고, 더 자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