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재단, 제16회 아산의학상 시상식
젊은의학자 부문 정충원·박세훈 교수
아산사회복지재단은 3월 21일 저녁 서울시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제16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고, 기초의학부문 전장수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부 교수와 임상의학부문 강윤구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정충원 서울대 교수(생명과학부), 박세훈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신장내과) 등에게 상금과 상패를 전달했다. 기초·임상의학 부문은 각 상금 3억원, 젊은의학자 부문은 각 5000만원이다.
아산의학상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국내외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제정됐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전장수 GIST 교수는 퇴행성 관절염의 분자생물학적 발병 원인을 규명하는 세계적인 연구로 퇴행성 관절염 기초 연구 분야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강윤구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다양한 국내·외 임상연구를 통해 위암과 위장관기질종양(GIST) 항암제 치료 분야의 표준을 정립하는 등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이룬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젊은의학자부문의 정충원 서울대 교수는 집단유전학자로서 다양한 민족의 특성을 파악해 맞춤 의학 발전에 필요한 기초 유전정보를 제시했으며, 박세훈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유전체와 빅데이터 분석 연구로 신장질환과 타 질병 간 인과관계를 입증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아산재단은 국내 의과학계 발전을 위해 400억원 규모의 아산의학발전기금을 조성해 아산의학상 시상 및 수상자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