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 간호단독법·의료인 면허 취소법 반대 투쟁 적극 지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반모임…오동호 회장 "편가르기 중단해야"
서울시 중랑구의사회가 대한의사협회 간호법·면허박탈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에 투쟁 성금을 쾌척했다.
중랑구의사회 오동호 회장과 주성대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22일 박명하 의협 비대위원장이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는 국회의사당 앞 철야 농성장을 방문,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투쟁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오동호 중랑구의사회장은 정치권의 과잉입법으로 보건의료체계 분열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의협 비대위의 간호단독법과 의료인 면허 박탈법 반대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투쟁의 선봉에 선 의협 비대위와 박명하 위원장을 응원하기 위해 회원들이 정성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날 중랑구의사회 12반(반장 곽경근)과 7반(반장 김장겸)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간호단독법·의료인 면허 취소법을 주제로 반상회를 열었다.
중랑구의사회는 "간호단독법은 의료법을 파괴하는 위험한 법안"이라면서 "국민 건강을 위해 간호사는 의료인으로서 한 팀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는 의료인 편가르기를 중단하고,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중랑구의사회는 지난 14일부터 반상회를 시작, 간호단독법과 의료인 면허박탈법의 문제점을 지역사회 일선 회원에게 알리는 홍보 활동에 나섰다.
중랑구의사회 집행부는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서울 중랑구을)가 주최한 '중랑구민 정책제안 민원의 날' 행사에 참여,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간호사와 의사 등 보건의료 직역의 화합이 꼭 필요하다면서 간호단독법과 의료인 면허박탈법으로 인한 문제점을 설명하고, 해결책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