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쏟아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 대한의사협회와 전라북도의사회가 현장 긴급 의료지원에 나섰다. 의사협회는 전라북도의사회와 함께 5일 오후부터 잼버리 웰컴센터 1층 로비에 'MEDICAL CLINIC' 의료지원단 진료소 설치 운영에 돌입했다. 현재 잼버리 야영지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 벌레물림 등의 환자가 하루 평균 1000명씩 속출하고 있어 의료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앞서 4일 이필수 회장 등 관계자들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에 설치된 ‘잼버리 병원’을 직접 방문해 한동수 잼버리병원장 등과 의료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의사 13명, 간호조무사 10명, 약사7명, 의료기사 3명, 행정지원인력 5명 등 총 28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은 5일 오후 현장에 도착해 즉시 진료 활동을 시작했다. 긴급의료지원단은 매일 9시부터 22시까지 오전/오후/야간대별로 근무조를 편성해 운영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이 건강하게 잼버리 활동을 마칠 수 있도록 행사 종료일까지 의료 봉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사진>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이 5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웰컴센터 1층 로비에 마련된 의료진료소에서 중학교 1학년인 스카우트 대원을 진료하고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