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협회 "호흡기 감염병 예방 함께할 학생 서포터즈 모여라!"

결핵협회 "호흡기 감염병 예방 함께할 학생 서포터즈 모여라!"

  • 김미경 기자 95923kim@doctorsnews.co.kr
  • 승인 2023.08.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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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숨결 서포터즈' 전국 초중고 재학생·교사 8월 31일까지 모집
4개월간 취약계층 결핵 예방 캠페인, 크리스마스 씰 제작 활동
한국 OECD 결핵 유병률 1위·사망률 3위 "조기진단·예방 핵심"

ⓒ의협신문
대한결핵협회 희망숨결 서포터즈 모집 공고. ⓒ의협신문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으로 일상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 필요성이 제고된 가운데, 대한결핵협회가 결핵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캠페인을 함께할 '희망숨결 서포터즈' 모집에 나섰다.

희망숨결 서포터즈는 '결핵 없는 건강한 세상'을 모토로, 오는 8월 31일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 개인과 △교사와 참여학생을 포함한 단체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희망숨결 서포터즈는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결핵 및 호흡기 감염병 예방 홍보와 더불어 결핵퇴치기금 모금 캠페인을 전개한다. 크리스마스 씰 제작 과정에도 참여하며, 결핵퇴치기금으로 운영되는 결핵사업 현장 참관 기회도 주어진다. 

서포터즈에게는 임명장 수여와 함께, 희망숨결 캐릭터(숨이, 쉼이, 봄이)가 디자인된 서포터즈 굿즈 키즈가 제공되며, 월별 미션 수행 내역에 따라 봉사활동(개인 3시간) 시간이 지급된다. 참여 단위가 단체일 경우 단체명이 기재된 희망 숨결 현판이 수여된다.

또 활동 내역 평가에 따라 소정의 포상이 주어지는데, 우수활동 서포터즈 시상에 따라 협회장상이 수여되며 단체 참여 시 학교발전기금이 지급된다.

희망숨결 서포터즈 지원은 크리스마스 씰 기부스토어(loveseal.knta.or.kr)나 협회 홈페이지(knta.or.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합격자 발표는 9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OECD 38개 회원 국가 중 결핵 유병률 1위(2022년 기준 2만 383명), 사망률 3위를 기록하고 있어 조기 진단검사와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가 요구된다. 

결핵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데다 특히 '숨은 환자'를 찾기 쉽지 않은데, 결핵환자 중 50%는 감염 후 1∼2년 내 발병하고 나머지 50%는 별다른 증상 없이 살아가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병한다.

또 65세 이상 노인, 노숙인, 미등록 외국인 등 사회취약계층과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발병 비중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신민석 결핵협회장은 "고위험군 맞춤형 결핵관리 사업을 확대하고 결핵환자 발견-치료-완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해, 개인의 질병이 아닌 사회적 질병으로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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