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내년 4월부터 '류마티스관절염' 질 평가 돌입

심평원, 내년 4월부터 '류마티스관절염' 질 평가 돌입

  • 박양명 기자 qkrdidaud@naver.com
  • 승인 2023.12.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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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성 평가 계획 공개…항류마티스제 조기 처방률 등 6개 지표
"진단 후 조기치료부터 질병관리까지 포괄적 평가 지표 도입"

내년 4월부터 류마티스관절염이 적정성 평가 영역으로 들어온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효과적인 의료서비를 제공, 관절기능 유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내년 4월부터 적정성 평가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조직에 기능 손상 및 변형이 나타나는 염증성, 전신성 자가면역 질환이다. 국소적 통증이 생기는 퇴행성관절염과 달리 다양한 관절 통증과 합병증 동반, 전신적 증상 발현이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적정성 평가 지표 ⓒ의협신문
류마티스관절염 적정성 평가 지표 ⓒ의협신문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24만4768명에서 25만4778명으로 4.1% 늘었다. 진료비는 약 2936억원에서 약 3348억원을 14.1% 증가했다.

1차 평가는 내년 4월부터 9월까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의 만 18세 이상 류마티스관절염으로 단일 기관에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평가 지표는 모니터링지표 2개를 포함해 총 6개다.

구체적으로 ▲항류마티스제 조기 처방률 ▲항류마티스제 처방 환자 검사 시행률 ▲질병활성도 측정 비율 ▲낮은 질병활성도 또는 관해 비율 ▲환자교육 시행률 ▲항류마티스제 처방 지속률이다.

이를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제 사용 및 부작용, 질병의 주기적인 치료 효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자기 관리 역량 향상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안유미 심평원 평가실장은 "류마티스관절염 적정성 평가는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질병의 특성을 고려해 진단 이후 조기치료부터 지속적인 질병관리 영역까지 포함한 포괄적 평가 지표를 도입했다"라며 "첫 평가임을 감안해 유관기관 및 관련학회와 협력해 의료기관의 자발적인 질 향상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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