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 증원·필수의료 패키지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7일 긴급대표자회의 개최…15일 용산 대통령실 앞 궐기대회 개최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저지를 위해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오는 15일 저녁에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궐기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서울시의사회는 5일 정부가 준비중인 의대정원 증원과 지난 2월 1일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정책은 의사를 옥죄고 규제하는 정책이라고 규탄하고, '의대정원증원·필수의료패키지 저지 비상대책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또 비대위 체제를 통해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저지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을 선언했다.
이번 비상대책위원회는 박명하 회장, 이윤수 대의원회 의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한동우 각구의사회장협의회장과 황규석·이태연 부회장이 공동부위원장, 이재만 정책이사가 간사를 맡아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저지를 위해 서울시의사회 회원과 함께 강력한 저지 투쟁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2월 7일 저녁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관련 긴급대표자회의를 개최해 구·특별분회 및 전공의, 의대생 대표자들이 정부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또 16개 시·도의사회의 동시다발적인 집회 개최의 일환으로 2월 15일 저녁 7시에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서울시의사회 대표자 뿐만 아니라 서울시의사회원이 함께 참여하는 의대정원증원·필수의료패키지 저지 궐기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박명하 회장은 "대한의사협회와 협의 없는 정부의 정책을 강력하게 거부하며 '의대정원증원·필수의료패키지 저지 비상대책특별위원회' 출범과 함께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면서 강력한 투쟁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