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 5년간 기부
현지 명성기독병원에 지원…해마다 의료진 교육 진행
인구 1억명에 의사 1만명…국민 대부분 의료혜택 못 받아
동아에스티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MCM병원(명성기독병원)과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용운 커뮤니케이션실 상무, 김권삼 MCM병원장, 조성필 메쥬(하이카디 제조사)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동아에스티는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기 위해 소외지역 의약품 접근성 향상, 치료 비용 지원 등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에티오피아 지원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회적 책임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실시간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플러스, 라이브스튜디오 등을 5년간 명성교회 NGO단체 브라이트보이스에 지원한다. 입원 환자의 효율적인 원격 모니터링을 위해 연 1회씩 방문해 의료진 교육도 실시한다. 또 메쥬와 협력해 국내에서도 에티오피아 환자를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한국병원으로 불리는 MCM병원은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에티오피아 국민을 위해 2004년 명성교회가 설립했다. 약 780명의 의료진이 연간 약 20만 명의 환자를 진료한다.
이와 함께 의과대학을 통해 전문의료인을 양성하고 무료 진료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에티오피아 국민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우물개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인구는 약 1억명에 이르지만, 의사 수는 1만명 미만으로 국민 대다수가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의약품 부족과 의료기기 노후화로 의료수준은 한국의 70년대에 머물러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낙후된 의료 환경에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에티오피아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지원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회적 책임 활동에 앞장서는 동아에스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국내 및 해외에서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해마다 국내 저신장 아동들에게 성장호르몬제와 취약계층에게 골다공증 치료제를 기부하고 있으며, 소아암환자 치료비와 암환자 약제비를 지원하고 있다. 해외 의료 봉사단체와 캄보디아 위드헤브론 병원에도 의약품을 기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