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회장, 디폴트 위기 충남대병원 방문 "참담하다"

임현택 회장, 디폴트 위기 충남대병원 방문 "참담하다"

  • 박양명 기자 qkrdidaud@naver.com
  • 승인 2024.07.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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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어리석은 미봉책만 반복" 비판
"현 상황 주체는 전공의와 의대생" 재차 강조

임현택 의협 회장은 16일 오전 충남대병원을 방문했다. 왼쪽부터 임현택 회장, 조강희 병원장,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 ⓒ의협신문
임현택 의협 회장은 16일 오전 충남대병원을 방문했다. 왼쪽부터 임현택 회장, 조강희 병원장,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는 임현택 회장이 16일 오전 디폴트 선언 위기에 처한 충남대병원을 방문해 의정갈등 상황 타개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충남대병원 대전 및 충남 지역을 아우르는 중부권 거점 국립대학이다. 최근 세종 분원 개원으로 부채에다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수익 감소 등으로 재정적 어려움에 처해있다. 실제 충남대병원은 은행대출금 등을 갚지 못할 수 있는 디폴트, 채무 불이행 선언 직전에 놓여있다는 언론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임현택 회장은 "작은 병원도 아닌 국립대병원이 디폴트 위기에 처하는 참담한 상황에 이르렀다"라며 "지역의료를 책임지는 대학병원들조차도 운영할 수 없을 정도로 현재 의료계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 목숨으로 본인들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치킨게임처럼 어리석은 미봉책만 반복하고 있다"라며 "의료계는 정부의 무책임함을 규탄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의협 차원에서 방안을 강구하고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현재 상황에서 전공의와 의대생이 주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전공의 및 의대생의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과 함께 자리한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도 "의사회도 의협과 충남대병원을 비롯해 지역 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원을 위해 발벗고 나설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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