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제7회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심포지엄'
8월 30일 윤덕병홀 '자문 기반 완화의료 서비스 효과·실현 가능성' 집중점검
의료기술 발전으로 급·만성 중증질환자의 생존율이 향상되고, 생존 기간이 연장되고 있다. 그러나 기계에 생명을 의존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힘든 증상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사회적·영적 고통을 경감시켜 삶의 질을 높게 유지할 수 있는 완화의료의 중요성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는 8월 30일(금) 오후 1시 윤덕병홀에서 '자문 기반 완화의료'의 효과와 실현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제7회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심포지엄'을 연다고 밝혔다.
'자문 기반 완화의료'는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전문팀이 의료진의 의뢰에 따라 중증질환자와 가족에게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담당 의료진에게 치료와 돌봄 계획에 관한 자문을 제공하는 전문 의료서비스.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문기반 완화의료 효과를 분석하고, 완화의료의 필요가 크지만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 중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서비스 확대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자문 기반 완화의료 서비스의 효과'를 주제로 ▲자문 기반 완화의료 서비스의 국내외 현황과 효과(유신혜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자문 기반 완화의료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인가?(김유정 서울의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에 관해 살펴볼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자문 기반 완화의료 실현 가능성'을 주제로 고수진 울산의대 교수(울산대병원 혈액종양내과)·문재영 충남의대 교수(세종충남대병원 중환자의학과)의 강의에 이어 언론인(신광영 동아일보 논설위원)·만성 및급성 중증 의료진(고수진 울산의대 교수·문재영 충남의대 교수)·완화의료 제공자(최윤선 고려의대 교수·고려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정책 전문가(이진용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등이 패널 토의에 참여, 자문 기반 완화의료 서비스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김범석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장(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은 "한국보건의료원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과 협력해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자문기반 완화의료 서비스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아가 실현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중증질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는 완화의료 분야의 성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튜브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하는 심포지엄은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접수는 8월 27일(화)까지 온라인(https://forms.gle/Nx138kFBvbu7hD5j8)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02-2072-3354,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는 2018년 호스피스센터를 확대개편해 설립했다. 서울대병원은 말기 환자를 위한 돌봄과 임상윤리를 융합한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존엄한 삶을 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