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타' 말레이시아 진출… 동남아 시장서 '고품질' 승부

'나보타' 말레이시아 진출… 동남아 시장서 '고품질' 승부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4.09.3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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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서 입증한 '품질력'으로 본격 진출
말레이시아 미용·성형 시장 급성장…밀레니얼 세대 집중 공략
"글로벌 시장 입증 '품질' 동남아시아 No.1 톡신 성장 기대"

글로벌 톡신시장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대웅제약 '나보타'가 말레이시아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NABOTA)를 말레이시아에 공식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출시 용량은 100유닛.
 
말레이시아의 의약품 관리감독은 미국·유럽 등 글로벌 수준에 따라 엄격히 관리해 동남아시아에서 의약품 진출이 가장 까다로운 국가로 알려져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받은 나보타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독보적인 품질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제약사의 보툴리눔 톡신으로는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National Pharmaceutical Regulatory Agency·NPRA)으로부터 나보타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말레이시아 톡신 시장에 진출한 기업은 매우 제한적인데, 이번 시장 진입으로 미국·유럽·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빠르게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또 미용·성형 신흥 시장인 말레이시아를 발판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에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미용·성형 시장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함께 젊은 세대의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어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 파트너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톡신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15.6%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유통과 판매는 아덴스 파마 말레이시아가 맡는다. 아덴스 파마 는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에 상장된 하이픈스 그룹(Hyphens Group)의 자회사다. 하이픈스 그룹은 '아세안' 6개국에 자회사를 두고 있는 헬스케어 그룹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입지가 매우 탄탄하다.
 
대웅제약과 아덴스 파마는 빠르고 정확한 효과와 검증된 안전성으로 미국·유럽 등에서 인정받은 나보타의 품질력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 특히, 주 소비층인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을 타깃으로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윤준수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해 비즈니스의 핵심 거점이자 미용·성형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국가로 이번 진출은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탁월한 품질력과 현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1위 톡신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라고 했다.
 
대웅제약 나보타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으며, 전 세계 68개국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80여 개국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나보타는 특허 받은 자체 '하이-퓨어 테크놀러지' 공정으로 제조된 고순도 톡신으로, 빠르고 정확한 효과와 내성에 대한 안전성이 강점이다. 올해 상반기 실적 기준으로 국내 톡신 제품 중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시장 점유율 13%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대표적인 K-톡신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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