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에 지상 10층·지하 3층 242병상 규모…"환자중심 공간 구현"
외래진료센터·성인재활센터·어린이재활센터·건강증진센터 등 운영
전문 재활치료를 표방하는 롯데의료재단 보바스병원(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 50)이 16일 개원했다.
보바스기념병원의 20년 노하우를 그대로 옮긴 보바스병원은 성인 및 어린이 환자의 전문 재활을 목표로 최첨단 시설과 혁신적 의료시스템을 갖췄다.
보바스병원은 지상 10층, 지하 3층 연면적 7만 5000평 규모로 성인재활병동 202병상, 어린이재활병동 40병상(낮병동 24병상 포함) 등 총 242병상을 운영하며, 재활의학과, 신경과, 내과 등의 진료과와 외래진료센터, 성인재활센터, 어린이재활센터, 건강증진센터 등 특화센터를 운영한다.
재활에 최적화 공간 설계를 통해 환자 중심 치유 공간을 구현했다.
병동과 치료실을 같은 층에 배치해 환자의 이동 부담을 줄였으며, 병실문을 열고 나오면 자연 치유가 가능한 중앙정원(중정)을 마주할 수 있다. 또 로봇재활치료기, 수중치료실 등 첨단 재활치료 장비를 갖추고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치료 계획 수립 역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뤄진다. 재활의학과 전문의, 치료사, 간호사, 영양사, 심리상담사 등으로 구성된 '원팀'을 기반으로 초기 진단부터 치료 결과까지 모든 과정을 첨단 평가 시스템을 통해 확인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치료계획을 설정한다.
특화된 어린이 재활치료도 제공한다. 어린이재활센터에서는 뇌성마비, 발달지연, 자폐스펙트럼 등 다양한 소아 재활치료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며, 뉴튼 3D박스와 같은 첨단 장비를 활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 또 가족 중심 치료 환경을 조성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안정을 찾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의료진의 업무 환경도 환자·치료 중심으로 조성했다. 병원 내 모든 공간은 환자·보호자가 치료와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의료진이 최상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마련했다. 병원 내부에는 편리한 동선을 고려한 재활치료실, 생활 적응 훈련실, 편의시설 등이 마련됐다.
보바스병원은 환자들에게 단순히 치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병원생활을 보다 즐겁고 의미 있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환자가 지루함과 답답함을 느끼기 쉬운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재미있는 활동과 유익한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재활치료 중인 환자들이 병원 생활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로봇재활치료기와 같은 첨단 장비를 활용해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치료 세션을 제공하며, 성취감을 느끼도록 했다.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서는 감각 발달을 돕는 놀이형 치료실과 3D 뉴튼 박스를 활용해 아이들이 놀이와 학습을 병행하며 자연스럽게 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문 치료사들은 아이들의 발달 상태에 맞춘 맞춤형 놀이 치료를 진행하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장난감을 활용해 치료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흥미를 유발한다.
윤연중 보바스병원장은 "우리병원은 치료와 치유의 공간을 넘어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병원생활을 만들고자 한다. 단순한 재활치료에 머무르지 않고 환자가 조기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혁신적 치료를 제공하겠다"라면서 "앞으로도 최첨단 의료 기술과 보바스의 치료 노하우를 결합한 치료 환경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