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사상사 편집부 펴냄/인쇄 도서출판 세리윤/1만 3000원
시(詩) 전문 계간지 [시와 사상] 2024년 겨울호(123호)가 나왔다.
[시와 사상](발행인 김경수/편집인·주간 박강우/부주간 김예강/편집장 이경욱) 겨울호는 김언 시인을 비롯해 임혜라·천향미·이경욱·김지숙·안규봉·이효림 편집운영위원이 곱은 손을 모아 원고를 다듬었다.
기획특집은 '시와 독자'를 주제로 2000년 '부산일보'를 통해 등단한 정진영 시인의 '시간 속 이벤트로서의 시, 시와 독자 사이의 회로들'과 2018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으로 등단한 정재훈 평론가의 '일렁이는 마음으로 숨은 길 찾기'를 소개했다.
신작시 특집에서는 201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김복희 시인의 신작시(묶기)와 근작시(요정의 특징)를 세웠고, 임지훈 평론가의 작품평(모든 새로움은 가정에서 시작된다)을 실었다.
'신작시'는 최문자·박정대·유종인·윤홍조·배한봉·안차애·김남극·이송희·김윤이·최은묵·최형심·김재근·박권수·천융희·석연경·문영하·김휼·강혜성·김형로·이성필·황미현·이희석 등 시인 21인의 작품을 소개했다.
'내일을 여는 시'는 2024년 계간 [파란]으로 등당한 장대성 시인(새로/근작시 무슨 말이 그렇게 많아)과 2024년 [현대시]로 등단한 조성래 시인(TO./근작시-몽고반)을 꼽았다.
제33회 [시와사상]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진영 시인의 '역원근법' 외 4편과 당선소감을 비롯해 박강우 심사위원의 심사평을 실었다. 신인상 시상식 및 송년회는 12월 28일 오후 5시 부산역 광장에 위치한 부산유라시아 플랫폼에서 개최한다.
'변주/詩 공간'은 '관계'를 주제로 박영기·신원희·천향미·송미선·김근희·김광명 시인의 시 6편을 담았다.
'부산 밖의 부산시인들'은 1992년 [현대시세계]로 등단한 강정 시인의 근작시(영의 탄생 외 2편)를 중심으로 신동옥 평론가의 인물론(신체극의 대가-강정 시인에 대하여)과 정한아 시인의 작품론(디오니소스 신도:강정 시인의 시에 부쳐'를 실었다.
'계간 시평'은 2017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을 통해 시를 쓰기 시직한 오은경 시인의 '경계를 넘어서기'를 게재했다.
'새로 나온 시집들'에서는 유종인·황길엽·박춘석·강연우·김재근·김도우·이효림·남상진·최승아·황정산·신진·이수익 시인의 시집과 시 한 편을 소개했다.
시 전문 잡지 [시와 사상]은 부산에서 활동한 의사 출신 시인 김경수 원장(내과)·박강우 원장(소아청소년과)·고 정영태 원장(내과)이 의기를 투합한 끝에 1994년 여름 창간호를 선보이며 출발했다. 부산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힘 입어 30년째 시집을 발행하고 있다.
김경수 발행인(김경수내과의원)은 겨울호 발행을 위해 애쓴 편집운영위원을 비롯해 물심양면 응원을 아끼지 않 김상겸 후원회장을 비롯한 의사·시인·수필가·교수·독자 등 여러 후원회원과 정기구독 회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와 사상]은 정기 구독회원(1년 5만원)과 후원회원(연회비 10만원/특별회원 30만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회원 가입은 은행 입금(우리은행 1005-800-998565 예금주:김경수 시와사상사) 후 전자우편(sisasang94@naver.com)으로 연락하면 된다.
[시와 사상]은 기존 '시와 사상 시인선'과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시와 사상 서정시선' 을 통해 우수한 시인의 시집 출판도 돕고 있다. 시집 출판은 오로지 시인의 입장에만 시선을 맞추어 진행하며, 시인이 주체가 되어 편집·운영을 경험할 수 있다.
매년 2차례(3월, 9월) 재능 있는 시인을 발굴하기 위해 신인상도 공모한다. 시는 10편 이상, 평론은 200자 원고지 80매 내외다. 문의(010-8737-3388 sisasang94@naver.com 시와 사상사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