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 민간외교 공로…몽골 국가최고훈장 받아
김혜옥 윤혜복지재단 이사장(성애병원 상임이사)이 몽골 정부로부터 북극성훈장을 받았다.
몽골 정부는 김 이사장이 윤혜복지재단을 운영하면서 한국에 체류하는 몽골인을 위한 의료 및 복지 지원과 양국 민간외교에 기여한 공이 크다고 밝혔다. 북극성훈장은 몽골정부가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국가최고 훈장이다.
나차긴 바가반디 전 몽골 대통령은 10월 28일 몽골 정부를 대신해 북극성훈장을 김 이사장에게 수여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김 이사장은 남편인 김윤광 성애의료재단 이사장과 함께 불우한 이웃과 어려운 환경에 처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자는 취지에서 사재를 털어 1997년 사회복지법인 윤혜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윤혜복지재단은 매년 1억원 가량의 이자소득액으로 극빈자 의료비와 몽골환자의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북한 이탈 주민을 위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몽골 육영재단인 사랑의 재단에 노트 20만권과 연필 20만 자루를 기증하기도 했다.
몽골 정부는 한-몽 민간외교와 유대 증진에 앞장선 김윤광 이사장에게 2004년 외국인게 수여하는 국가최고훈장인 북극성훈장을 수여한데 이어 이번에 김혜옥 상임이사에게 똑같은 최고훈장을 수여했다.
몽골정부는 김 이사장 부부의 헌신적인 몽골 사랑에 감명받아 매년 비공식 국빈자격으로 초청, 예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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