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덕 연구소장 임명…전문병원제도 정책연구 역점

대한전문병원협의회가 산하에 전문병원정책연구소를 설립했다.

초대 연구소장에는 기획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을 임명했다.

전문병원정책연구소는 전문병원 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정책과제를 연구, 정부에 제도개선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문병원정책연구소는 정책아젠다 설정과 대정부 활동 방향 설정을 설정하기 위해 박영관 세종병원 회장과 박하정 가천대 교수를 고문으로 위촉했다. 내부 연구위원에는 전문분야별 의견을 포괄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총 8곳 회원병원장을 선임했다. 외부 연구위원에는 근거자료 수집과 정책대안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이영신 프라임코어컨설팅 대표를 위촉했다.

전문병원정책연구소는 25일 제 1차 정기회의를 열고 전문병원협의회 활동을 보고받은 후 2012년 우선과제 선정작업을 진행했다. 우선과제로는 전문병원 정책홍보 강화·연세대학교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전문병원 지정 및 평가 개선연구'에 대한 입장 전달·별도의 전문병원 심사기준 및 모니터링 지표 적용을 선정했다.

연구소는 매월 정기 연구회의를 열어 주요 이슈를 설정하고 정책대안 수립 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정흥태 전문병원협의회장은 "2011년 11월 의료법 개정에 따라 99개 전문병원이 지정됐으나 전문병원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많은 제도적 개선과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전문병원정책연구소를 통해 전문병원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정책과제를 체계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협의회장은 "향후 검토하게될 정책과제들은 전문병원의 환자안전과 질 향상 활동에 초점을 두고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