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연구 명맥 이을 젊은 동력 찾겠다"

"류마티스 연구 명맥 이을 젊은 동력 찾겠다"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4.10.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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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철 한양대류마티스병원장, CRCRA 국제 심포지엄서 개최 소회

▲ 배상철 한양대류마티스병원장. ⓒ의협신문 이은빈
"사명감을 갖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잘 이끌어갈 수 있는 젊은 연구자를 발굴해서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글로벌한 센터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려 합니다."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를 위해 국내·외 연구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CRCRA) 국제심포지엄이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배상철 센터장(한양대류마티스병원장)은 근거창출임상연구사업단 후원으로 심포지엄이 열린 17일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원(HIT)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구진의 세대 교체를 예고하며 그간 운영 소회를 밝혔다.

2008년 보건복지부 지정 임상연구센터로 선정된 CRCRA는 한국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코호트를 구축해 질병 특성 및 약물 사용 정보를 제공하면서, 환자 추적관찰로 경과 연구를 진행해왔다.

배 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에 대해 "6차까지 오면서 좀 더 글로벌한 토양을 만들 수 있게 된 것 같다. 냉정한 평가를 거쳐 앞으로를 끌어갈 수 있는 아젠다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국내·외 젊은 연구자들이 함께 참여해 새로운 시선에서의 접근을 격려하는 자리가 됐다"고 평했다.

심포지엄에서는 한·일 연구진이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 성과를 나란히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야마나카 교수팀(일본 동경여의대)이 '류마티스관절염의 성과 연구'를, 배상철 교수팀이 '한국의 대표적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코호트인 KORONA를 이용한 임상 연구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는 각각의 대표적인 코호트 연구 성과들을 비교해 봄으로써 각국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현황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연구를 위한 협력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이밖에 하리가이 동경여의대 교수팀이 생물학적 제제의 장기 안전성 및 효과적 치료를 위한 '약물 역학 연구'를, 성윤경 한양의대 교수가 '류마티스 약제들간 비교 연구'를, 박성환 가톨릭의대 교수가 '결핵 발생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 생물학적제제의 재사용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경험' 등을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개소 이래 매주 전 연구원이 참석하는 연구회의를 한 차례 예외 없이  열고 있는 배 센터장은 "코호트 자료를 이용한 류마티스관절염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연구뿐 아니라 임상시험, 약물치료의 경제성 평가와 표준 진료 지침 개발 등의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 17일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원에서 열린 제6회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 국제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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