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들, 선택진료비 개선 등 자체연구 '시동'

대학병원들, 선택진료비 개선 등 자체연구 '시동'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4.10.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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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학병원협회·사립대의료원협의회 합동세미나서 의결

▲24~25일 제주에서 열린 대한사립대병원협회·사립대의료원협의회 합동 세미나.
병원계 '핵폭풍'으로 불리는 선택진료비와 상급병실료 개선 등 2대 비급여 관련 정책에 대해 대학병원들이 자체 연구를 진행키로 해 추이가 주목된다.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회장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와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회장 임영진, 경희의료원장)는 지난 24~25일 제주 테디밸리리조트에서 합동 세미나를 열어 의료계 이슈를 집중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의료원장과 병원장들은 선택 진료비 개선 및 상급 병실료 개선 등 비급여 관련 정책에 대해 국립대학병원장협의회와 공동으로 그 파급 효과 및 대응전략에 대해 향후 자체적인 연구를 해나갈 것을 의결했다.

최근 문제시되고 있는 '지방세 감면 축소'와 관련해서도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부는 지난 9월 현행 의료기관의 설립주체에 따라 달리 적용해오던 지방세 감면항목을 취득세·재산세만으로 축소하고, 감면율 또한 현행 100%에서 25%로 일괄 축소하는 '지방세법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러한 지방세 관련 개정안이 대학과 의료계 및 국민에게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 우려한 참석자들은 세미나에 참석한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에게 병협 차원에서 대응전략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모든 회원 병원이 적극 협조키로 의견을 모았다.

세미나에 이어 진행된 제2-7회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총회에서는 동아대의료원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윤도흠 세브란스병원장과 이승호 구미차병원장이 협회 부회장으로, 탁승제 아주대병원장과 정태은 영남대병원장이 새 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이밖에 '불황을 극복하는 Pivot 리더십'과 '사진으로 예술을 말하다' 등의 교양 강좌가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사립대학병원협회는 탤런트 박정수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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